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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여행기) 멜버른 : 출국[出國]
    Travel | Picture/호주생활기(멜버른) 2007. 1. 7. 01:00
    드디어 출국하는 날이 다가 왔다.

     

    글쎄, 물론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전과는 느낌이나

     

    기분이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하긴 그 동안 여행이 패키지여행이라 가이드 동반을 해서 별 두려움이 없었지만

     

    이번 여행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고지 없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생활하는

     

    거니….  앞날이 걱정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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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인천공항도착!

     

    지금까지 인천공항은 네 번째다.

     

    필리핀, 호주, 일본(스톱오버)갈 때 이렇게 갔다 온

     

    이후로 네 번째이며 4년만의 외국행이다.

     

    사실 출국하기 몇 일 전에는 군대 갈 때의 느낌마저 들었었다.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건 좀 오바했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친구와 부모님을 등지고 출국심사대로 갔다.

     

    하지만! 실수로 핸드폰을 갖고 들어가서 다시 주고 들어갔다..ㅋㅋ

     

    헤어지는 그 곳~! 



    비행기 타기도 전에 벌써부터 첫 번째 난관! 그것은 내 앞의 중국인이

     

    입출국카드를 작성하지 않고 줄을 서있던 것인데.. 어디 동남아 발음으로

     

    내 카드를 가리키며 물어 보는 것이다. 에휴..  본토발음도 이해하기 힘든 판에

    동남아 발음으로 말하니 당최 이해가 되나... 암튼 대충 입출국카드 어디서 작성해야

    하냐고 물어보는것 같아서 그냥 경찰아저씨 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했다.

    경찰아저씨한테 가더니 금새
    카드를 받아와서 열심히 적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실 중국인 발음이 아시아인 발음중에는 가장 알아듣기 쉬웠다.

     

    발음은 중국인 발음, 문장은 일본인...^^;; 일본어 어순이 우리나라와 같아서 그런지

    영어가 서투른 일본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들과 똑같은 실수를 하더라는..

    아무튼 무사히 출국심사마치고 비행기 타는곳으로 향했다.

     

    중간에 인터넷 할 수 있는 곳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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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인가 하고 하려고 했는데 조금 비싸더군..

     

    그리고 아! 담배를 한보루 사려고 했기에 면세점으로 갔다.

     

    던힐 한보루 집어들고..

     

    “호주달러 받나요?”

    “아니요. 한국돈이나 미국달러있으세요?”

    -_-;;....”

    다행히 일본경유편을 타기에 엔화 조금을 환전해간것이 있어서

     

    그걸로 계산했다. 1600엔정도..?? 우리나라 돈으로 16000원정도인듯..

     

    호주에 담배반입 규정은 15갑정도로 알고있는데 원래 피우지 않기에 현지에

     

    가서 팔 목적으로 한 보루 만 구입했다.

     

    호주에선 담배한보루에 저렴한 것이 64000원정도던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무튼 저 담배 사가서 4만원에 팔았다.)

     

    그리고 곧장 뱅기 타러 고..

     

    내가 탄 JAL기가 이륙하고 기내식 한끼 해결하고 약 2시간정도후에

     

    도쿄 나리타 공항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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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건물위에 적혀 있는 나리타 터미널 2.. 나리타 공항은 터미널이 두개로 나뉘어있다.

    도착시간은 11시30분..

     

    내 멜버른행 비행기는 8시20분 출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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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현황 스크린.. 아랫부분에 20:20 멜버른 JAL이라고 되있는게

     

    내가 타고갈 비행기다.

     

    아무튼 근 8시간 동안 정말 별짓을 다했다.

     

    노트북을 가져갔기에 그나마 시간을 쓸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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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엔  PC데스크가 있어서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게끔 콘센트,
    전기스탠드,

    의자와 데스크가 마련되있었다. 물론 공항전체는 무선인터넷

     

    지역으로 되있었다. 이건 건물중앙에 있던 안내원누나에게 끈질기게

     

    물어본 덕에 알아냈다. 누나인지 동생인지..;;

    이거말고도 여러개 물어봤는데 거의 7-8번은
    가서 물어본듯..

    나중엔 웃으면서 먼저인사하더라.. 근데 이 누나 노트북

     

    이란 말을 못알아듣는다..-_-;;  일본사람들도 노트북이란 말을 쓴다고 어디서

    얼핏 들었는데.. 그래서 랩탑이라고 말하니 첨엔 조금 이해를 못하다가

    결국 이해를 하더라...
     

    참고로 나의 경우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다. 무선인터넷 규격에는

     

    802.11a/b/g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데 내 노트북은 b/g만이 가능하다. 그런데

     

    두개로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안테나가 잡히지 않는걸 보니 802.11a만 가능한가 보다.

     

    이것도 안내데스크에 문의해봤지만 컴맹이다..-_-;;

     

    노트북마저도 없었다면… 아 물론 돈내고 쓰는 인터넷피씨가 있다.

     

    10분에 100엔 하는... 한글입력안된다.. 보는것만된다..

     

    셔틀기차(?)도 타보고 일본학생들이랑 대화(?)도 조금 해보고..

     

    겨우 시간을 때우고 비행기에 탈수있었다.

     

    두끼 기내식 먹은거 말고는 기억나는게 없다. 물론 피곤에 지쳐

     

    자다보니 멜번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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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국심사장에서 물어보는데 오랜만에 들은 영어라 그런지 반도 알아

     

    듣지 못했다. 그저 yes나 yeah, no, I understand만 반복….

     

    암튼 무사통과. 다른사람은 별로 물어보지도 안던데 멀 글케 물어보는지..

     

    짐도 찾고 세관검사도 쉽게 통과했다. 걸릴만한걸 가져간게 없기에..

      

    문열고 입국장을 나오는데.. 엄청난 인파의 사람들!

     

    물론 나를 기다리러 온 것이 아니기에 손은 흔들지 않고 그냥 그저 나가는 길로

     

    나왔다. 공기가 다르다.. 이제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드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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