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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기(가족여행) - 페낭으로 가족여행을 가다Travel | Picture/말레이시아여행(Malaysia) 2014. 11. 27. 15:15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다온지 만 2년 만에 다시 말레이시아를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과 동생 이렇게 4명 정도 규모로 계획을 하였으나
할머니를 포함하여 친인척분들과 우리가족 4명까지 총 11명의 대규모 단체 여행단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는 제가..;;;
처음으로 가는 단체 여행인데다가 가이드를 해야하다보니 목적지는 일단 친숙한 곳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도 나름 여름휴가 기간을 내어서 가는 여행이기에 어느정도는 새로운 곳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코스가 바로 쿠알라룸푸르 - 페낭 - 쿠알라룸푸르 입니다.
쿠알라룸푸르는 이미 2년전에 갔다온적이 있었고 페낭섬은 처음으로 가는 곳입니다.
개인여행이 아닌지라 미리 아래와 같은 스케줄도 만들었습니다.
미리 이번여행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체여행 가이드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처음가보는 곳을 가는건 무리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일 다음에 단체여행 가이드를 해야할 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그때는 무조건 한번 가본곳을 선택할 것입니다.
본래 4인가족여행으로 계획했을때는 페낭섬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다니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11명으로 인원이 늘어나면서 적당한 렌트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예없었던건 아니었지만 페낭섬 도로가 워낙에 엉망이라서 큰차를 몰고다니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이번여행에 대한 1인당 경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항공료(인천->쿠알라룸푸르) : 42만원(베트남항공, 호치민 경유)
항공료(쿠알라룸푸르 -> 페낭) : 8만원(에어아시아)
푸라마 호텔(Furama Hotel, 쿠알라룸푸르) : 11만원(1박)
하드락 호텔(Hard Rock Hotel, 페낭) : 11만원(1박)
쿠알라룸푸르 시티투어 : 3만원
페낭 코랄 투어(호핑투어) : 11만원
위 비용은 제외한 나머지(식비,교통비)는 1인당 약 10만원이하였습니다.
결국 5박6일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총 경비는 1인당 약 96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베트남 항공을 타게 되었는데 비행기 내부는 상당히 낡아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승무원은 친절했고 기내식은 다른 항공사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첫날 일정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한 후에 공항전철을 타고 KL Sentral로 간 후
KL Sentral에서 다시 전철을 타고 호텔 근처인 임비(Imbi)역으로 이동합니다.
임비역에서는 걸어서 호텔로 이동하는데 거리는 대략 5분정도 되는듯 합니다.
다만 중간에 큰 쇼핑몰이 위치해있고 또 좁은 골목을 지나가야한다는 점에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괜찮은데 딱히 접근성이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11명이 단체로 캐리어를 끌고 퇴근시간에 이동을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비까지 오는 바람에..;;
푸라마 부킷빈탕 호텔은 제법 깨끗한 편이고 실내는 넓은 편입니다.
기본적인 수페리어 룸으로 예약했는데 이게 2종류가 있네요. 한쪽은 거실이 별도로 있는 넓은 방이 있고 한쪽은 일반적인 그런
룸 타입입니다. 저는 4개 방을 예약했는데 1개만 넓은 방으로 주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전부 넓은 방을 받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호텔 도착 후 사실 야시장을 구경하려고 하였으나 예상했던 시간보다 지체된 점도 있었고 피곤하기도 하여
그냥 저녁식사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는 근처 부킷빈탕에 있는 음식거리인 Jalan Alor Food Street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가는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고 호텔에서는 걸어서 약 10분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밖에 테이블을 펼쳐놓은 식당들이 무수히 많았습니다만. 결국 파는 음식들은 다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식당이나 골라서 들어갔습니다.
음식은 그냥 종류별로 시켰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말레이시아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 잘 맞습니다.
새우요리와 여러 요리들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1인당 약 8,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식사를 하고 다시 호텔로 복귀 후 취침.
다음날 아침 일찍 부킷빈탕 시내로 나왔습니다.
아침은 시내 근처에 있는 현지인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되서 손짓발짓으로 했네요. 음식이 제법 푸짐했는데 가격이
1인당 2300원 정도 였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음식 가격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한바퀴 돌 예정입니다.
시티투어 버스는 1인당 약 15000원 정도 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고 총 25개정도 정류장이 있는데 아무곳이나 내렸다가
다시 탈 수 있는 방식입니다.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은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정류장에 따라 카페같은 가건물이나 나무로 인해 잘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도로 옆에 있는 정류장인데 인도와 도로 사이에 카페가 있어서 인도에서는 이 정류장이 안보였습니다.
때문에 근처에서 좀 돌았습니다.
시티투어버스는 2층 버스입니다. 아래는 서서 탈 수 있는 공간위주로 되어있고
위쪽은 전부 좌석입니다. 표 구매는 정류장옆에 테이블 펼쳐놓고 파는 곳도 있고 없는 곳은 버스에서 바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첫번째 도착지는 CENTRAL MARKET입니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곳으로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합니다.
30분 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다음으로 ISTANA NEGARA 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입헌군주국가로서 현재까지 왕이 있습니다. 이 왕궁은 국왕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왕궁이 새왕궁으로 바뀐지 얼마안되었다고 합니다. 구 왕궁은 따로 있고 구 왕궁같은 경우는 내부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곳은 내부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왕궁 파노라마 사진.
다음은 국립모스크 입니다. 이곳도 지난번에 이어 2번째 방문입니다.
지난번에는 입장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입장이 불가능했습니다.
국립모스크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알아보고 오셔야 내부 입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메르데카 광장입니다.
메르데카 광장은 국립모스크 바로 다음 정류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KLCC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입니다.
쿠알라룸푸르의 가장 중심지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쌍둥일 빌딩과 쇼핑몰들이 있는 곳입니다.
페트로나스 타워에는 중간에 있는 다리 전망대와 꼭대기 전망대가 있다.
올라가려면 표를 구매해야하며 표는 1인당 약 25000원 정도한다.
오후 3시쯤 되어 우리는 KLCC에 있는 고려원이라는 한식당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한식당이지만 직원은 전부 말레이시아인이었다.
가격도 비싸고 맛도 그닥 별로였지만 어른들이 많았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곳이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1인당 10000원정도 나왔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말레이시아의 우기시즌에는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비가 마구내린다.
말레이시아 여행하는 6일 내내 매일같이 해떨어질때쯤만 되면 비가 왔다.
희안하게도 아침부터 낮에는 맑다가 밤만 되면 비가 오니.. 밤에는 나가지 말라는건지;;
시티투어버스는 퇴근시간에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 정류장 하나 넘어가는데 1시간이 걸렸다..;;
결국 중간에 내려서 전철을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저녁은 야시장에서 해결했는데 치킨, 볶음밥, 맥주류를 먹었고 1인당 약 5000원정도 나왔다.
차가 밀려서 너무 늦게 야시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12시쯤되어서야 택시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택시비는 약 만원 지출.
다음날 일찍 페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일어났다.
KL CENTRAL까지는 택시로 이동했고 공항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는 국제공항인 KLIA와 국내공항인 LCCT가 있다.
페낭행 비행기는 LCCT에서 탈 수 있는데 여기는 전철은 없고 셔틀버스로만 갈 수 있다.
택시비(호텔 ->KL CENTRAL) : 14000원
셔틀버스(KL CENTRAL->LCCT) : 1인당 3300원
에어아시아를 타고 페낭으로 갔다.
페낭에 도착하여 바로 호텔로 이동했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다.
택시를 타도 되지만 이왕이면 가면서 페낭 풍경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는데 차라리 택시를 타는게 낫을뻔 했다.
버스비는 1인당 약 700원 정도다.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가격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먹었던 곳들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점심을 해결하고 페낭힐로 향했다.
택시비(하드락호텔->페낭힐) : 11000원
페낭힐 입장료는 위 그림과 같다.
성인은 1인당 30링깃인데 무슨 이유에서 였는지는 몰라도 11명이 264링깃만 냈다.
1인당 약 8000원 정도다.
페낭힐.
페낭힐로 올라가는 산악전철.
페낭힐에서 바라본 페낭시내.
페낭힐 산악전철을 타고 바라본 전철레일.
페낭힐에서 바라본 페낭시내.
페낭힐에서 바라본 페낭시내.
페낭힐을 본 후에 버스를 타고 페낭시내로 이동하였다.
버스로 이동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어둑어둑해질즈음에 도착하였다.
세계문화유산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두워지니까 그게그거처럼 느껴졌다.
그냥 저녁이나 먹자하고 쇼핑센터로 이동.
유명한 야시장이 있었는데 어른분들이 이번에는 쇼핑센터에서 먹자고 하셔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뭐 물가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와 비슷하다.
저녁먹고 다시 호텔로 이동.
하드락 호텔은 참 열정이 넘치는 젊은 호텔임에 틀림이 없다.
전세계 체인으로 운영되는 하드락 호텔은 저녁마다 홀에서 각종 공연히 펼쳐지고
라이브카페나 펍을 내부에 갖추고 있어서 신나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곳에서도 호텔 홀에서는 조용한 팝 라이브 음악을 연주했고 옆에 붙어있는 라이브펍에서는 락공연이 저녁내내 이어졌다.
하드락 페낭 호텔 수영장 모습..
하드락 페낭 호텔 수영장 모습..
하드락 페낭 호텔 수영장 모습..
하드락 페낭 호텔을 선택한 가장큰 이유가 바로 큰 규모의 수영장이었다.
10만원대에서는 하드락 호텔이 가장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날은 지난번 랑카위여행과 마찬가지로 코랄투어를 했다.
랑카위에서 떠나는 코랄투어와 같은 업체가 운영하며 가격도 동일하다.
코랄투어가 끝나고 호텔에 6시쯤 도착했다.
휴명호텔들이 모여있는 Batu Feringghi 해변 근처에는 저녁마다 야시장이 열린다.
해산물을 주로파는 식당들과 다양한 짝퉁시장이 한데 모여있다.
저녁시간을 보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마지막 날은 느긋하게 체크아웃을 한 후에 비행기를 타고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왔다.
사실 마지막날 하루가 좀 아깝기는 하다.
하루종일 비행기만 타다 끝났으니 말이다.
페낭->쿠알라룸푸르->하노이->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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