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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리뷰
    축 구 (Football)/축구소식 (Football) 2016. 9. 7. 22:32

    지난 올림픽 8강 온두라스 전에서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골결정력 문제를 보였습니다.

    사실상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카운트어택 전술을 보였기 때문에

    낯설은 전술도 아니었으나 준비부족과 더불어 선수들의 움직임 또한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얻은 것이 있다면 아마도 오랜만의 남미원정 경기 경험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지난 올림픽을 뒤로하고 드디어 2018 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경기부터 일본이 UAE에 패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중국에 후반막판 주도권을 내주면서

    3:2로 겨우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2번째 경기. 

    시리아 전이 말레이시아에서 있었습니다.

    원래는 시리아 홈경기였으나 시리아 국내상황이 불안한 관계로 제3국에서 치루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오재석, 김영권, 장현수와 이용으로 이어지는 4백과

    한국영, 기성용의 더블 볼란치

    구자철 공미

    이청용과 이재성은 윙포워드

    지동원 원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더블 볼란치 중 한국영은 홀딩의 역할을 기성용은 앵커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리아가 거의 수비적인 전술로 나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두명 모두 앵커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각설하고 경기 주요장면을 보면서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경기 초반의 모습으로 사진에 나타나듯 시리아의 두터운 수비라인이 눈에 보입니다.

    다만 시리아가 예상외로 전반전에는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공격전개 속도가 상대를 위협할 만큼 빠르지 못했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보시면 기성용이 전방에 있는 구자철에게 스루를 넣어주는 모습인데

    주변에 시리아 수비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스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세트피스가 가장 안타깝습니다.



    총 코너킥 12회

    프리킥 15회 만큼의 찬스를 얻었으나

    단 한번도 제대로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얼마나 세트피스 준비가 부족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특히나 시리아와 같은 수비라인이 두터운 팀을 상대할 때는 세트피스가 아주 중요합니다.



    분명 찬스들이 있었으나 상대 시리아 키퍼의 선방도 선방이지만 결국은 골결정력을 탓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비라인 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야할 시급한 문제로 보입니다.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최종 수비 라인도 맞지 않았고 위치도 제대로 잡지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만일 우리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상대와 경기를 했다면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도 있었을 것입니다.



    수비 절반은 크로스를 지연시키지도 못했고

    두명의 수비가 공격수 한명을 상대하는데도 헤딩을 내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로스를 올리는 것도 지연시키지 못했고 

    세명의 수비수가 내려와 있었지만 결국 상대방에게 헤딩을 허용했습니다.



    이 장면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최악의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뒤에서 올라온 크로스로 순식간에 최종수비수와 1:1장면이 만들어졌습니다.



    오재석 선수의 잘못된 판단으로 공격수와 공이 수비라인을 뚫어내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오재석 선수가 위험한 파울을 시도합니다.



    오재석 선수가 본인을 뚫고나가는 선수의 목을 팔로 잡아채는 모습입니다.

    바로 뒤에 수비수가 없었으므로 명백한 퇴장입니다.

    그렇지만 자비로운 심판이 무슨 이유인지 옐로우카드를 선사합니다.

    수비위치 선정도 최악이고 대응도 최악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들어 보여준 국가대표 수비수들의 실수 중 가장 심각한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장면은 시리아의 역습을 한국영 선수가 끊어내는 모습입니다.



    시리아선수가 다행스럽게도 공을 놓쳤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에 있던 기성용선수가 공을 걷어내러 달려가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국영 선수가 말도 안되는 파울을 범합니다.

    상대선수의 옷을 잡아채서 넘어트리는데 전혀 파울로 끊어야될 상황도 아니고 

    특히나 중국전에서 비록 반대편이기는 하였으나

    비슷한 거리에서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프리킥 실점을 했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시리아의 침대축구에 치가 떨리기는 했으나 

    당연히 예상을 했어야 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문제는 당연히도 우리가 골을 넣지 못한 것일겁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수비라인입니다.

    믿고 맡길 수비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주전골키퍼로 자리를 지켜야할 정성룡 키퍼마저

    경기마다 상반된 컨디션을 보이면서 

    수비라인을 지휘해야할 키퍼가 경기마다 바뀌게된 것은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하는데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력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바로 선수단 구성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축구 후진국에 진출에 있는 선수들은 뽑지 말아야합니다.

    중동이나 중국도 해외파라고 뽑아주는 건 정말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사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이런리그에 진출해서 본인들의 경기력을 깍아먹고 있는것도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돈이 중요하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프로선수에게 그걸 문제삼기는 그렇지만...아무튼..


    현재 선수 구성을 보면 참 말이 안나오는 것이 총 20명 중에 국내파가 권창훈, 이재성, 이용

    이렇게 단 3명 뿐입니다.

    역대급으로 국내파를 홀대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슈틸리케호의 선수단 구성을 질타하지 않는건

    언론의 무관심인건지 슈틸리케호를 무작정 믿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는 유럽파 선수들도 과감히 빼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중동 및 중국과 같은 축구후진국에 진출해있는 선수들은 과감히 빼고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 폼이 떨어진 선수들 또한 빼야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유망한 국내파 수비수들로 라인을 구축해서 경험을 쌓게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청용 선수는 부상이후로 이전을 폼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소속팀에서 폼을 찾을때까지 기다려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은

    10월 6일 밤 8시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이 경기에서는 선수단의 대대적 개편을 기대해 봅니다.


    아래는 현재 국가대표 선수단 구성입니다.


    위치번호이름생년월일체격(cm/kg)소속A매치(경기/득점)
    GK18김승규1990.09.30187 / 80빗셀 고베(일본)18/-12
    GK21김진현1987.07.06193 / 78세레소 오사카(일본)12/-14
    GK1정성룡1985.01.04190 / 86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66/-65
    DF4김기희1989.07.13187 / 80상하이 선화(중국)17/0
    DF5김민혁1992.02.27187 / 73사간 도스(일본)0/0
    DF19김영권1990.02.27184 / 74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44/2
    DF3오재석1990.01.04178 / 73감바 오사카(일본)0/0
    DF2이용1986.12.24180 / 74상주상무20/0
    DF20장현수1991.09.28187 / 77광저우 R&F(중국)26/3
    DF15홍정호1989.08.12188 / 77장쑤 쑤닝(중국)35/1
    MF13구자철1989.02.27182 / 73FC 아우크스부르크(독일)51/16
    MF11권창훈1994.06.30174 / 66수원삼성7/3
    MF16기성용1989.01.24187 / 75스완지 시티(웨일스)84/8
    MF7손흥민1992.07.08183 / 78토튼햄 홋스퍼(잉글랜드)48/16
    MF12이재성1992.08.10180 / 70전북현대16/4
    MF17이청용1988.07.02180 / 69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72/7
    MF8정우영1989.12.14186 / 78충칭 리판(중국)12/0
    MF10지동원1991.05.28186 / 75FC 아우크스부르크(독일)36/9
    MF14한국영1990.04.19183 / 73알 가라파(카타르)34/0
    FW9황희찬1996.01.26184 / 73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0/0

     

    오늘 경기 무승부로 대한민국은 현재 A조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카타르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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