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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2일차 퐁피두, 노트르담대성당 1/2 (유럽여행 35일차)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9. 1. 11. 08:26
프랑스 파리 여행 2일차 입니다.
오늘은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퐁피두 센터,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마지막으로 샹젤리제 거리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프랑스 파리는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일정을 잘 짜셔야합니다.
인터넷에 괜찮은 일정들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직접 짜는것보다는 다른분들이 만들어 놓은
일정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10시30분쯤 느긋하게 호텔을 나왔습니다.
파리의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춥지도 않고 아주 덥지도 않고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호텔에서 퐁피두센터가 있는 3구지역까지 가기위해서는 버스 또는 전철을 이용하면 됩니다.
간혹 인터넷상에 파리의 전철이 위험하다거나 지저분하다거나 뭐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냥 일반적인 유럽도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럼 각 교통수단에 대한 소개입니다.
메트로(지하철)
프랑스 파리 메트로는 총 14개의 노선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입니다.
전철(RER)
프랑스 파리와 교외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메트로와 환승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운영은 오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입니다.
급행과 완행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한 후에 탑승하셔야 합니다.
버스
거의 100개에 가까운 다양한 노선 버스들이 파리 시내를 누비고 있습니다.
지하철에 비해 상당히 깨끗한 편이며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우리나라 처럼 새벽에만 운행하는 버스도 있습니다.
교통권
1회권
가격 1.90유로
10개 팩 14.90유로
120분 동안 메트로 또는 RER 환승 가능
또는 90분 동안 버스 환승 가능
모빌리스
하루 동안 선택한 존 안에서 무제한으로 탑승가능
메트로, RER, 버스 모두 이용가능함
1-2존 티켓은 7.50유로
1-3존은 10유로
1-4존은 12.40유로
1-5존은 17.80유로
파리 비지테
1일에서 5일을 선택하여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제한 티켓
1-3존의 경우 1일 12유로, 2일 19.50유로, 3일 26.65유로, 5일 38.35유로
1-5존 모두 이용시 1일 25.25유로, 2일 38.35유로, 3일 53.75유로, 5일 65.80유로
나비고
원하는 존을 선택한 다음 1주, 한달, 1년 기준으로 무제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
1주일 기준 모든 존 이용시 75.20유로
2-3존은 20.85유로
3-4존은 20.20유로
4-5존은 19.95유로
파리 시내지역은 1-3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 거의 대부분은 1존 안에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tp://ameliabusinessdirectory.com/world/paris-rer-map/attachment/paris-rer-map-from-paris-metro-map-1
기타 자세한 교통수단 티켓, 지도, 노선도, 시간표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ratp.fr/en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뮤지엄 패스입니다.
프랑스 파리는 거대한 역사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볼거리가 상당히 많은 도시입니다.
개인적으로 5일도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각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을 입장할때마다 표를 구입하고 입장해야 하는데 이러한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뮤지엄패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뮤지엄 패스는 파리와 주변 지역에 있는 60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횟수 제한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 입니다.
2일, 4일 6일 권이 있으며
가격은 2일 48유로, 4일 62유로, 6일 74유로 입니다.
뮤지엄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은
개선문, 군사박물관, 퐁피두센터, 이민역사박물관, 루브르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피카소미술관, 로댕미술관, 항공우주박물관, 생샤펠성당,
국립고고학박물관, 베르샤유 궁전 등 약 70여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가격만 비교해보면 왜 뮤지엄패스를 반드시 구매해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선문 12유로, 퐁피두센터 14유로, 루브르박물관 15유로, 노트르담대성당 10유로,
오르세미술관 12유로, 베르사유궁전 18유로 등 이므로 뮤지엄패스는 충분히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뮤지엄패스는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구매하는것이 더 저렴합니다.
호텔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3구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약 35분 정도를 달려서 시청앞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파리는 시청사부터가 국보급 문화재 수준인데 약 1357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물론 이후 2번에 걸쳐 확장과 리모델링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시청사 앞 광장은 투어프로그램의 집합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청사 앞에 회전목마가 있었습니다.
뭔가 좀 생뚱 맞네요..;;
일단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 외국에서 가장 만만한건 햄버거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퐁피두 센터로 왔습니다.
시청에서 약 4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외관만 놓고보면 공장같이 생겼습니다.
퐁피두 센터는 프랑스 대통령 조르주 퐁피두에 의해 지어졌으며 1977년 2월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퐁피두 센터는 20세기 현대 건축물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잘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퐁피두 센터의 하루 방문객은 약 23000명 정도라고 합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입장할때는 줄을 서야하는데 뮤지엄패스 줄과 아닌 줄로 나뉘어서 줄을 서면 됩니다.
뮤지엄패스가 없을 경우 내부에 입장에서 표를 구매한 후에 들어가면 됩니다.
가격은 성인 1인 14유로 정도 됩니다.
그런데 뮤지엄패스로 들어갔다고 해서 다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전시실에 따라 별도 표를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는 특별 전시관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본래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입구에서 줄을 서서 입장하는 이유는 표 검사가 아니라 보안게이트 통과 때문입니다.
보안게이트를 통과해서 들어오면 이제 표를 판매하는 곳과
입장하는 곳이 보입니다.
퐁피두 센터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특히나 인지도가 높은 미술 작가들 인데
바로 피카소, 칸딘스키, 마티스, 샤갈, 미로 등 입니다.
퐁피두센터 위층에서는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것이 있습니다.
퐁피두센터 도로변 쪽 모습은 그냥 딱 공장이었습니다.
퐁피두센터를 둘러보고 이제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동합니다.
아까 보았던 시청사와 센강을 지나갑니다.
파리에는 예쁜 카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5분정도를 걸어서 노트르담 대성당까지 왔습니다.
파리에는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센강에 섬이 몇개 있습니다.
그리고 시테라고 불리는 섬이 하나 있는데 이 섬에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최초의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 중에 하나로 대표적인 고딕 성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축은 루이7세 시대인 1163년에 시작되어 134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주요 사건으로는
1431년 잉글랜드 출신 헨리 6세의 프랑스 왕위 등극
1558년 스코틀랜드 메리 1세와 프랑스 프랑수아 2세와 결혼식
1804년 나폴레옹 1세와 조제핀의 대관식
1920년 잔 다르크 시성
1944년 파리 해방 축하 행사
1970년 샤를 드골 위령미사 가 있습니다.
외관의 경우 프랑스 혁명등의 영향으로 중간중간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어 19세기에 복원이 되었습니다.
내부가 엄청 거대하고 화려했습니다.
세계 5대 대성당에는 들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세비야대성당 만큼이나 좋았습니다.
내부에는 잔 다르크의 석상도 있었습니다.
시기에 따른 노트르담 대성당의 건축역사도 볼 수 있습니다.
성당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종탑도 올라가 볼 수 있는데 이곳을 올라가려면 따로 줄을 서야합니다.
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꽤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성당을 나와 근처에 있는 생트샤펠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걸어서 7분 거리 정도 됩니다.
생트샤펠 성당 또한 시테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고딕 양식을 띄고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성당입니다.
생트샤펠 성당의 입장료는 8.5유로 입니다만
뮤지엄패스를 소지한 경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생트샤펠 성당은 과거 프랑스 최초의 궁전 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성당, 법원, 전시관, 경찰서, 연방정부 청사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246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248년에 완공이 되었는데
다른 성당들에 비해 상당히 빨리 건축이 되었습니다.
본래 그리스도가 매달렸다고 전해지는 십자가 조각을 수집하면서 각종 성물들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성당 내부는 크게 아래층과 위층으로 나뉘는데 아래층은 왕실 하인들을 위한 예배 장소였고
위층은 왕이나 왕실 가족 또는 유명 인사 중 선택받은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 예배당이 있습니다.
성당을 세운 루이9세의 석당이 내부에 있습니다.
참고로 루이9세는 프랑스인이 가장 존경하는 왕 중에 한명이 루이9세라고 합니다.
이 성당의 가장 큰 특징은 화려하게 장식된 둥근 천창을 향해 치솟은 높이 15미터의 돌 기둥에 의해
분리된 15개의 스테인드 글라스입니다.
성당의 첨탑은 루이9세 당시 지어진 것은 아니고 1853년에 재건된 것으로 높이가 75미터에 달하고 뽀족한 모습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트샤펠 대성당 출구로 나오면 법원과 콩시에르주리가 나타난다.
본래 생트샤펠 대성당과 법원 그리고 콩시에르주리가 있는 곳은 프랑스의 최초 궁전이었다.
그러다가 루이 14세 당시 루브르 궁전이 지어지면서 궁전이 이전을 하게 되었고
콩시에르주리는 교도소로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장료는 9유로 이고 뮤지엄패스 소지시 무료이다.
아래는 법원 입구이고 바로 오른쪽이 과거 교도소로 쓰이던 곳이다.
콩시에르주리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당하기 전까지
갇혀있었던 감옥이었기 때문이다.
현재도 마리앙투아네트가 투옥되었을 당시의 감옥을 재현해 놓고 있다.
콩시에르주리 벽면에 붙어 있는 금장 시계..
이제 과거 궁전을 빠져나와 루브르 박물관이 있는 루브르 궁전으로 이동합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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