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노트북(LE50) 업그레이드를 하다..

지난 05년 8월경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약 2년 7개월가량 사용해 오고 있는 나의 첫 노트북.

요즘 듀얼코어며 메롬, 펜린같은 최신형 CPU 모델이 나오면서 지독하게 업글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냥 이거 처분해 버리고 펜린달린 120만원대의 새 노트북으로 바꿀려고 했지만 차라리 그 돈으로

올 여름에나 겨울에 여행을 가기로 하고 그냥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래는 LE50-ACE1 컴퓨터 사양입니다.

MODEL	LE50-ACE1
CPU	Intel Celeron M 360(1.4GHz)
RAM	512MB DDR2 SDRAM(최대2GB)
L2 CACHE	1MB
LCD	15인치 TFT
RESOLUTION	XGA(1,024 x 768)
VGA	ATI Mobility Radeon Xpress 200M
VRAM	128MB(메모리 공유)
HDD	60GB(4,200rpm)
OPTICAL DRIVE	DVD + CD-RW 콤보
POINTING DEVICE	터치패드
AUDIO	AC97 호환, 스테레오 스피커
MODEM	56Kbps
LAN	10 / 100Mbps Ethernet
WIRELESS LAN	802.11b/g
SLOT	Type I/II x 1 PCMCIA, 4-in-1 멀티 카드리더(MS, MS Pro, SD, MMC)
INTERFACE	USB(2.0) x 4, IEEE1394, VGA, S-Video, 이어폰, 마이크, 패러럴, S/PDIF
BATTERY	6셀, 리튬이온
SIZE	329 x 274 x 30.5mm
WEIGHT	2.7Kg

< 출처 : 노트북인사이드 >

노트북 손때묻은걸 보니 쓰긴 꽤 썻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노트북을 새로 살려고 했던 가장큰 이유는

LCD 중앙부분에 가끔씩 줄이가더군요. 자세히 머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패널이나 케이블 연결부

불량으로 생각되는데.. 어쨋든 중고로 팔아먹기는 글렀다는거죠.;;

아무튼 그래서 CPU,메모리,하드를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메모리,하드는 업그레이드 하는게 어려운것이 아니지만 씨피유는 국내에 물량이 없기때문에

미국 EBAY에서 구입하였습니다. 배송은 약 20일정도가 걸렸네요.

Intel M750모델입니다. 초점을 잘못맞춰서 아랫부분이 흐릿하게 보이네여-_-;;

아무튼 위에 보시면 M750의 코드네임인 SL7S9 글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가격은 배송비까지 대략 67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이베이에서 처음구입하는거라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다행히 상태좋은 물건을 받게되었습니다..;;

사실 원래는 LE50이 최대 2기가까지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M760모델을 구입할려고 했는데요. 이베이에서

가격이 750에 비해 거의 두배가량 비싸더군요. 그래서 별 차이 없을것 같아서 750을 구입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새로 구입한 씨피유를 끼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노트북 아랫부분의 나사를 전부 제거 합니다.

그다음에 키보드 모듈을 제거합니다.

그 후에 상단에 있는 메인콘트롤 부를 제거합니다. 이부분 가운데부분이 고정이 잘되어있어서 빼기 힘들었는데

두어번 해보니 이제는 잘빠지네요.;;

그후에 메인보드를 덮고 있는 알루미늄판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모니터와 본체를 연결하고 있는 부분의 작은 커버를 제거하고 나사 두개를 풀러서 모니터도 제거합니다.

모니터가 본체에서 분리된 모습.

이제 윗부분 케이스를 분리합니다. 마찬가지로 앞 중앙 부분이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잘 열어야 합니다. 아울러

앞부분과 중앙부분에 케이블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확 잡아 빼지 마시고 살짝 열으신후 케이블 분리후에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이 히트싱크 아래부분에 CPU와 그래픽칩셋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위에 보이는 것이 메모리입니다. 처음 구입시에는 하이닉스 512MB가 달려있습니다.

만약 1GB 메모리 두개를 달으실 계획이라면 똑같이 이렇게 분리를 한후에 위 메모리를 교체하시면 됩니다.

저도 삼성 1GB X 2 를 구입해서 교체를 하였습니다.

히트싱크를 분리했습니다. 간단하게 나사 네개만 풀면 됩니다.

이제 CPU와 그래픽 칩셋이 보입니다.

간단하게 CPU바로 위에 있는 나사를 돌리면 씨피유를 분리할수있습니다.
이제 CPU를 바꿔끼고 해체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해줍니다.

처음 분리할때는 거의 1시간 30분가량이 걸렸지만 이제는 한 10-20분이면 뚝딱 해치우네요..;;


이리 하여 업그레이드한 부분은

CPU : Celeron M360(1.4) -> Pentium M 750 (1.86)
메모리 : 512MB X 2 -> 1GB X 2
하드 : 60GB 4200RPM -> 80GB 7200RPM

비용은 약 20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새로 다른 노트북을 구입했다면 120만원 가량 들었을텐데

100만원 정도 세이브 했네요. 물론 최신식 컴퓨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2년정도는 더 버틸수있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열관리가 힘드네요..^^;; 사실 구입하면서 써멀구리스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끼우면서 기존에 있던 씨피유에 묻어있던걸 긁어내서 올리고 끼웠는데.. 온도가 좀

많이 올라가는듯 하네요. 아무래도 써멀구리스 사다가 분리해서 바르고 다시 조립해야할듯..^^;;

이상 노트북 업그레이드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