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 간의 유럽 여행 6일차 카탈루냐 국립미술관 (스페인 바르셀로나 3일 1/2)

전날 아침일찍부터 투어다니고 저녁에는 축구를 보고

결국 12시 넘어서 자는 바람에 오늘은 9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일정상 오늘은 그냥 산책정도 하는 수준으로 다녀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 투어 버스로 그냥 지나쳤던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을 갔다가

람블라스 거리와 고딕지구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의 경우 외부만 보고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둘다 미술관에 크게 흥미가 없기도 했지만 사실 마드리드의 프라도미술관이나

파리의 루브르를 갈거라서 굳이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 날씨가 엄청 좋습니다.

특히 어제 바르셀로나의 역대급 역전 경기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 표정이 다들 행복해 보입니다.

간혹가다가 똥씹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파리생제르망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카탈루냐 광장에는 닭둘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무서울 정도에요..

여기가 사람을 위한 곳인데 비둘기를 위한 곳인지..

그래도 아이들은 먹이를 주면서 놀고 있습니다.

먹이? 여기는 먹이를 줘도 되나보네요;;

카탈루냐 광장(파노라마)

카탈루냐 광장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인데

뭐 그냥 흔한 바르셀로나의 건물입니다.

어학원도 있고 클럽도 있고 그런거 같더군요.

이날 성소수자 시위가 있었습니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버스를 타고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으로 향합니다.

바르셀로나는 교통이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구조형태 치고는 그렇게 많이 밀리는 편도 아니구요.

그냥 미술관 뒷편에 있는 몬주익 언덕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걸어서 내려가면 미술관입니다.

이곳에는 넓은 규모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 전경.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탁 트였네요.

이제 국립미술관으로 내려 왔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보입니다.

재밌었던건 여기에도 팔찌나 셀카봉을 팔고 있는 흑형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가 갔을때는 단속이 떠서 그런지 도망다니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뭐 그렇다고 위협적이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여기는 해외 관광객보다는 스페인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보네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비둘기 천국..

미술관에서 내려다본 모습

분수가 안켜져 있는게 좀 아쉽습니다.

좀 걸었더니 힘들어서

미술관앞에 있는 가게에서 탄산수를 하나 사서 마셨습니다.

여기서 츄러스도 하나 사서 먹었네요.

이제 미술관에서 내려옵니다.

여기 광장이 제법 넓어서 점프샷을 찍었는데

바르셀로나 학생들이 재밌다고 쳐다보더군요.

멀리 베네치안 타워가 보입니다.

뭔가 스페인에서도 이국적인 모습이네요

베네치안 타워라고 불리는 이 2개의 타워는 1920년대 베니스의 건축양식에 영감을 받아 건축된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앞에는 에스파냐 광장입니다.

에스파냐 광장에서 바라본 미술관 모습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