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 간의 유럽 여행 14일차 세고비아 당일치기 (스페인 마드리드 2일 2/2)

이제 백설공주 성의 모티브가 되었던 세고비아 알카사르입니다.

참! 알카사르는 스페인어로 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월트디즈니의 백설공주 성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비슷해보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세고비아 알카사르는 4월~9월은 10~19시까지 운영되고 10월~3월은 10~18시까지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궁전과 박물관은 5.5유로, 궁전,박물관+탑은 8유로

탑만은 2.5유로 그리고 오디오가이드는 3유로입니다.

탑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세고비아시내와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성 위치가 워낙 좋아서 아마 올라가서 보면 아주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만 저는 따로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세고비아성을 관람하는데는 1시간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좀더 여유롭게 본다면 1시간 30분이면 될거같습니다.(궁전과 박물관만)

세고비아성은 다른 스페인의 성들과 마찬가지로 원래 아랍의 요새가 있던 곳에 건설된 성입니다.

정확하게 세워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면 로마시대에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1200년대에 일부가 붕괴되면서 재건되었고 1474년에는 카스티야의 이사벨라 1세의 즉위식을 이곳 세고비아 성에서 하였다.

1600년대에 카스티야의 궁전은 마드리드로 옮겨가게되고 2세기 동안 이곳은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포병학교나 국방부 사관학교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1862년에 큰 화재가 일어나면서 천장과 뼈대가 크게 손상되었다가 이 후 1882년부터 복원이 된것이라고합니다.

어찌되었던 과거 카스티야왕국의 궁전이었다고 하니 역사적 가치는 그만큼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세고비아성을 관람하고 다시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소요시간은 뭐 한 3~4분 걸린거 같습니다.

비용은 3.4유로가 나왔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버스표를 2시 15분걸로 바꿔서 대기를 했습니다.

순환버스기는 했지만 다음 직행버스는 전부 매진이었고 4시는 되야 탈 수 있었기 때문에

그냥 순환버스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약 1시간 40분이 걸려서 다시 마드리드의 Moncloa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오는길에 여기저기 많이 들리는데 사실 들리는것보다 라운드어바웃이라고 회전교차로가 너무 많아서

잠자기가 힘들었습니다.

왠만하면 직행버스 타는것을 추천합니다.

도착해서 스페인광장 근처에 있는 가야금이라는 한식당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습니다.

짬뽕, 떡볶이 그리고 볶음밥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짬뽕은 해물탕에 가까웠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반찬도 많이 주셔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마드리드 왕궁으로 향했습니다.

이런. 5시 30분쯤 갔는데 6시까지 운영이라고 들여보내주지 않더군요.

어제 왔을때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갈걸 후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왕궁 밖에 크게 써논걸 왜 못봤을까요..ㅠ.ㅠ

아무튼 결국 마드리드 왕궁은 못봤습니다.

대신 다음에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전을 보는걸로 위안을..

아무튼 마드리드 왕궁 입장료는 11유로입니다.

다시 스페인광장 근처에 있는 HANS라는 한인마트에 들러 햇반과 라면등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맥주마시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스페인 여행하면서 마셨던 맥주 3대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루즈캄포가 가장 좋았습니다.

한국와서도 가장 많이 생각나는 맥주였습니다. 특히나 한국에서 구하지 못해서 더욱 아쉽더군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