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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 간의 유럽 여행 16일차 신트라,호카곶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1일)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8. 11. 20. 09:19
힘들었던 마드리드-리스본 구간 야간 기차를 타고
드디어 포르투갈 리스본에 입성하였습니다.
야간기차 이야기는 아래에서...
2017/08/16 -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 스페인 야간 렌페 후기 (마드리드에서 리스본으로)
본래 티켓에는 Oriente가 최종목적지로 되어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Lisboa Santa Apolonia 역에서 내렸습니다.
직원이 그렇게 하라니까 그렇게 하긴 했는데 뭐 어쨋든 좀더 리스본시내와 가까운 곳에
내려서 좋기는한데 이상하긴 했습니다.
어제 급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하는 바람에 오늘의 숙소는 리스본이 아닌 근처 카스카이스가 되버렸습니다.
카스카이스는 리스본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지리적 이점 때문에 리스본 제1의 휴양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는 Estoril이라고 하는 휴양도시도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리스본을 방문할때는 반드시 신트라와 함께 이곳 카스카이스를 방문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아직 날씨가 완전히 풀린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여름이되면 엄청난 휴양객들로 넘쳐나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방법은 기차가 있습니다.
카스카이스 해변과 가까운곳에 역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리스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 올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일정은 리스본에서 차를 렌트한 후에 카스카이스 호텔에 들러 체크인하고
신트라와 호카곶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Apolonia역에서 내려 근처 지하철로 이동한 후에 교통카드를 구입해서
전철에 탑승하였습니다.
리스본에는 교통카드 종류가 여러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리스보아 카드, 원데이 패스, 비바 비아젬카드 등이 있습니다.
리스보아카드나 원데이 패스는 데일리 패스 같은 개념으로
기차, 지하철, 버스, 트램 무료 탑승과 함께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비바 비아젬카드는 우리나라 교통카드와 같은 일반적인 충전식 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2017년 기준 포르투갈 교통카드 안내
https://blog.naver.com/myfifa4/220960133089
전철을 타고 레스토라도레스역에서 내렸습니다.
렌트카를 찾기 위해 호텔 문디알 지점으로 구글맵 길찾기를 해봤는데
이 역으로 이동하라고 나오더군요.
근데 내려서 확인해보니 좀더 가까운 역이 있었습니다.
구글맵이 리스본 지역의 역 환승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아무튼 이곳이 리스본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호시우 광장 주변입니다.
이곳은 페드로 광장으로 멀리 보이는 조형물이 페드로 4세동상입니다.
렌트 예약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곳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특이하게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달리 자동판매기기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정도로 잘되있냐하면 추후 제가 올릴 포르투의 맥도날드 사진을 참고하면 될듯합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좌우로 자동판매기기가 쫙 진열이 되어있습니다;;
아침을 마치고 바로 호텔문디알에 있는 AVIS에서 차량을 렌트했습니다.
2017/12/27 -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 포르투갈 자동차 렌터카 기아 쏘울 후기(Rental Car Kia Soul)
차량을 렌트한 후에 바로 호텔체크인만 하고 신트라로 이동했습니다.
리스본에서 카스카이스까지는 약 25분.
그리고 카스카이스에서 신트라의 페나왕궁 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페나왕궁 올라가는 길은 제가 파악하기로는 신트라 시내에서 올라가는 길과
카스카이스 또는 리스본쪽에서 올라오는 길 이렇게 2개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페나왕궁을 기준으로 북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남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길이 매우 좁고 험한 편이며 거리도 북쪽길보다 멉니다.
반대로 북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길이 약간 더 넓고 경사도 낮은 편입니다.
다만 리스본이나 카스카이스에서 북쪽길로 올라오려면 멀리 돌아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페나왕궁으로 올라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툭툭이 같은걸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툭툭이는 인당 약 5~10유로 정도 받는 것 같았습니다.
1838년 독일인이 경매에 나온 페나 수도원의 페허를 사들여서 이 건물의 과거 모습을 재현하려고 하였으나
1840년 계획을 수정하여 독일인 엔지니어에게 전원 저택과 정원 설계를 의뢰하여 건축하게 된다.
리스본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산꼭대기의 거석 위에 지어졌으며 바이에른, 낭만주의, 고딕, 무어양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완공된 후에는 주로 왕실 가족의 여름 별궁으로 쓰였다. 그로 인해 페낭왕궁 또는 궁전이라고 불린다.
페나 궁전에는 진귀한 물건, 컬렉션, 예술 작품등이 전시되어있으며 거대하고 멋있는 정원과 신트라 산맥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1885년 궁전이 완공된 해에 주인인 독일인이 사망하게 되었고 백작부인이 이 궁전을 물려받았으나 후에 포르투갈 정부에 매각하였다.
페나궁전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페나성 입장료는 14유로(왕궁+공원) 또는 7.5유로(공원) 입니다.
공원이 워낙 넓기 때문에 전부 둘러볼려면 2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공원입장 티켓만 구매해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공원이 엄청 이뻐서라기보다는 아름답고 멋있는 궁전 외부에 비해
내부는 크게 볼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공원 입장 티켓만으로도 외관은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페나왕궁 티켓부스에서 페나왕궁까지는 약 15분정도 걸어서 올라가야합니다.
꽃구경좀 하면서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페나왕궁이 보입니다.
참고로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티켓부스에서 페나왕궁까지
전기차같은 것이 운영됩니다. 물론 유료입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져있는 왕궁의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과거 페낭왕궁이 왕실별장으로 쓰였기 때문에 그 당시 쓰였던
것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일요일 오후 였기 때문에 사람이 제법 많았습니다.
페나왕궁 구경을 마치고 신트라로 내려왔습니다.
페나왕궁에서 신트라시내까지는 10분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일요일 교회 종교행사들 덕분에 도시 도로가 완전 마비가 되었습니다..
그냥 근처 Pingo Doce라는 대형마트에 들러 먹을 것을 구입한 후에
천천히 도시를 나왔습니다.
이제 유럽대륙의 서쪽 끝이라고 불리는 호카곶으로 이동했습니다.
호카곶까지는 차로 약 25분 정도가 걸립니다.
호카곶은 별도 입장료가 없습니다.
그냥 주차장을 차를 세워놓고 둘러보면 됩니다.
호카곶은 대서양쪽으로 돌출이 되어있는 지형적 구조 특성 때문에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어댑니다.
그러한 이유로 나무가 살지못하고 키가 작은 풀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붑니다.
준비를 확실하게 하고 가셔야 합니다.
깍아지는 절벽이 너무나도 멋있고 탁트인 대서양도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특히나 똑같은 바다처럼 보여도 맨날 보던 태평양이 아닌 대서양이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호카곶 구경을 마치고 다시 카스카이스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차로 약 30분 정도가 걸린듯 합니다.
해변 근처 식당에서 구운치킨요리만 테이크아웃하여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카스카이스 호텔 후기..
2017/09/06 -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 포르투갈 빌라 갈레 카스카이스 호텔 후기(Vila Gale Cascais)
아직 날이 충분히 따뜻해지지 않아서 해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테이크아웃한 구운치킨요리와 아까 마트에서 구입한 포트와인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내일은 체력적 한계로 인해 카스카이스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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