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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으로 떠나는 힐링여행(1)
    Travel | Picture/사이판여행(Saipan) 2014. 12. 31. 14:49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힐링 여행을 계획하였다.

    장소는 무조건 약간의 관광과 휴양이 가능한 곳으로 고려하였고

    최종적으로 보라카이, 오키나와 그리고 사이판 중에 택하기로 하였다.

    뭐.. 결과적으로는 사이판을 선택하였다.

    일단 보라카이는 비록 15년 전이지만 한번 가본 곳이기도 하고 휴양을 하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이 단점이었고

    오키나와는 수영을 하기에는 다소 부적합한 날씨가 단점이었다.

    비행시간은 지도와 같이 오키나와가 가장 짧고 사이판과 보라카이가 비슷한 수준이다.

    아시아나 왕복항공을 탔을때 걸리는 시간이 인천 - 사이판은 4시간 20분 정도, 사이판 - 인천은 4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돌아오는 편이 왜 더 오래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이판섬은 미국령인 북마리아나제도 연방에 속해있는 하나의 섬이다.

    따라서 주소나 국가를 검색할때는 국가를 USA 또는 Nothern Mariana Islands 로 검색하여야 한다.

    북마리아나제도 연방에는 사이판섬 말고도 로타섬, 티니언섬등이 있다.

    참고로 괌은 북마리아나제도 연방과는 별개의 섬이다.



    사이판 섬의 크기는 대략 제주도의 1/4정도 된다.

    사이판 섬의 맨위에서부터 공항까지는 차로 약 1시간정도 소요가 된다. 

    다만 사이판섬의 속도제한이 35마일(약 56km/h) 이므로 생각보다 많이 작은 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국전 미리 예약한 것은 항공권과 숙박뿐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점점 미리 예약하는게 귀찮아지기도 했고 또 대부분

    현지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

    항공권의 경우 이번 여행은 그동안 모아놓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이용하였다.

    일단 아시아나 마일리지 기준 왕복 항공권 예매시 tax+유류세는 약 14만원정도 결제하였다.

    숙박은 총 3박을 하였는데 1박은 아고다 사이트를 통해 hanamitsu hotel & spa를 예약하였고

    2박은 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Aqua Resort Saipan을 예약하였다.

    하나미츠 호텔은 모아놓은 아고다 포인트가 있어서 무료로 예약을 하였고

    아쿠아 리조트는 원래 다른사이트에서 예약을 못하는지는 몰라도 모든 사이트에 남는 방이 없어서

    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였다.(결과적으로 리조트 홈페이지가 비싸지 않았다.)

    하나미츠 호텔은 제일 저렴한 룸이 1박에 11만원정도 하였고 아쿠아 리조트는 약 22만원 정도 한다.

    한가지 명심할 것은 사이판의 모든 호텔이나 리조트들이 20년~30년전 일본에서 사이판 관광붐이 불면서

    지어진 건물들이다. 때문에 일본식 내부구조를 갖고 있는 건물들이 많고 대체로 건물이 오래된것이 특징이다.


    모든 리조트에 대한 정보를 알지는 못하지만

    중국인들은 하얏트리젠시나 피에스타 리조트를 많이가고 한국인들은 PIC이나 월드리조트를 많이간다.

    일본인들은 좀더 조용한 마리아나 리조트나 아쿠아 리조트를 많이 간다고 한다.



    요즘 아시아나에서 외투보관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외투보관위치가 지하1층이기 때문에 티케팅 카운터에서 거리가 좀 있다.(출국장은 3층)

    2시간전에 도착했고 또 온라인티케팅을 미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들과 외투보관으로 인한 시간소모로 인해

    탑승시간 2분전에 보안을 통과할 수 있었다..ㅠ.ㅠ



    인천공항 전경..



    출국날 날씨가 그다지 좋지가 않아서 그런지 구름으로 인해 아래를 볼 수가 없었다.



    약 4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사이판섬에 도착했다.(사진에 보이는 섬은 사이판섬 바로 옆에 있는 티니언 섬이다)

    미리 호텔에서 픽업서비스를 예약하고 가지 않았던 관계로 택시를 타고 가라판 시내로 이동했다.

    택시 아저씨가 30불을 불러서 비싸다고 했는데 27불로 퉁치자고 했다.

    그래도 비싼감이 있어서 미터로 하자고 했는데 결국 미터로 27불이 나왔다.ㄷㄷㄷ

    참고로 왠만하면 호텔의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이판공항에서 리조트나 가라판 시내로 가려면 택시 또는 픽업서비스 밖에는 없다.

    그런데 호텔 픽업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15불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호텔을 예약할때나 또는 호텔로 이메일을 보내서 픽업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아마 대부분의 호텔이 픽업서비스를 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미츠 호텔엔스파의 룸 전경.

    기본이 트윈베드인데 하나는 더블베드이고 하나는 싱글이다.

    호텔 이름이 일본식이기는 하지만 확인해보니 운영하는 사람은 중국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 셋톱박스에 중국 가전이 많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룸컨디션이 괜찮아 보이지만 쇼파나 테이블은 상당히 지져분해서 앉을 수가 없었다.

    또한 화장실겸 샤워실의 경우에도 별로 깨끗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은 충분히 넓었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잘 나왔다.

    잠만 자기에는 충분한 컨디션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뭐..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보다야 낫겠지만 그래도 11만원이라는 가격이 참 무색하다..



    천장에 팬이 있고 에어컨,옷장,시큐리티박스,티비,셋톱박스,헤어드라이어 정도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무선랜과 유선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속도는 제법 빠르다.



    샤워실겸 화장실은 상당히 작고 낡았다.



    방에서 잡을려고 하니 신호가 충분하지 않아서 미리 준비해간 여행용공유기를 이용하였다.

    왼쪽 은색은 보조 배터리이고 오른쪽 하늘색 장비가 바로 소형공유기이다.

    이 공유기에 호텔이나 리조트에 있는 유선랜 선을 꼽기만 하면 바로 무선랜으로 잡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통 호텔이나 리조트의 경우 방에서는 무선랜을 잡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복도나 로비에서 무선랜을 사용해야할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편한을 해소해 주는 고마운 기기이다.



    짐을 풀고 가라판시내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머리가 띵하다..;;;

    영하의 날씨에서 4시간만에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의 섬으로 와서 그런지 어질어질했다.



    가라판시내 모습.

    잘보이지는 않지만 멀리 ABC 마트도 보인다.



    가라판시내 모습.

    여기는 우리나라에도 있는 카프리초사와 토니로마스이다.

    가격은 대동소이한거 같다.



    여기는 사이판 현지식을 판매하는 아글라이아 레스토랑이다.

    여기서 한끼를 때우기는 했는데 확실히 더운지방이라 그런지 음식이 많이 짜다.



    DFS 면세점이 바로 근처라서 방문했다가 셔틀버스 스케줄을 찍어보았다.

    버스는 크게 남부를 도는 버스와 북부를 도는 버스 이렇게 2대가 있다.

    각 버스의 해당 지역의 리조트에 들려 손님들을 태우고 DFS 면세점에 내려준다.

    반대로 DFS면세점에서 타고 각 리조트에 내릴 수도 있다.

    무료이며 사이판섬에서 다니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다.

    참고로 특정리조트에서타고 다른 리조트에서 내릴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DFS면세점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이기 때문에 무조건 DFS면세점으로 가서 내려야 한다.



    DFS면세점 앞 전경..



    가라판 마이크로 비치에서 바라본 바다 모습.



    가라판 마이크로 비치에서 바라본 바다 모습.



    가라판 마이크로 비치에서 바라본 바다 모습.



    저녁을 먹기위해 shenanigans 레스토랑에 갔다.

    원래 여기서 먹으려고 했던건 아니고 여기저기 다녀보다가 shenanigans라는 말이 익숙해서

    이곳을 선택했다.(과거 호주 케언즈에서 지냈단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shenanigan이었다.)

    여기말고 country house 도 가보았는데 가격은 비슷비슷하였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고 친절한 종업원이 시켜준 스프와 맛나보이는 스테이크 그리고 망고주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주스가 6불, 오늘의 수프가 7불, 스테이크가 32불이었다. 

    총 45불 정도였던것 같은데 나중에 계산서보니 special price라면서 8불이 할인되어 있었다.

    happy hour같은건 아니었던거 같은데 왜 할인된건지는 잘 모르겠다;;;



    스프나 빵, 스테이크 모두 맛있었다. 한국의 스테이크전문점에서 먹은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테이크 크기가 좀더 큰것이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을듯..


    첫번째편 마지막으로 내가 첫날 지냈던 하나미츠 호텔앤 스파의 뒷쪽문이다.

    처음에 택시가 여기 앞에 내려줘서 여기가 정문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후문이었다.;;

    참고로 방이 3층까지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없다.ㄷㄷ


    저녁먹고 가라판 시내를 둘러보다가 맥주한잔하고 잠들었다.

    아래는 기타 구매내역으로 물가참고하시면 될듯하다.

    프링글스 2.6불

    아사히 1.6불

    망고슬라이스 2.5불

    물(삼다수 500ml) 0.59불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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