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가족여행 1일차

하와이의 우기를 피하기 위해 4월 초쯤 여행을 갔습니다.

하와이의 우기가 11월~3월쯤이라고 하는데 사실 큰 의미는 없는거 같습니다.

우기시즌이 아니어도 비는 수시로 내리는거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10월에 갔었습니다만 비가 수시로 내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행기 예약의 경우에는 사실 목적지에 따라 그리고 시기에 따라 적절한 예매 시기가 정해져있습니다.

보통은 빨리 예약하면 저렴하다고 하는데 비수기때는 가장 늦게 예약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이번 하와이 여행의 경우에도 3월쯤 확인해보니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빈자리가 많이 있을까하고 기대를 많이했는데 역시나 빈자리는 없었습니다.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이용했으며 비용은 1인당 약 8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항공기의 경우 보잉 747-8i 기종으로 드림라이너 가장 최신형 기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기종을 마지막으로 747은 단종되었죠.

 

드림라이너는 사실 지난 유럽여행갈 때 한번 타봤습니다만 기존 비행기하고 그닥 큰 차이는 없습니다.

조금 덜 흔들린다고 하는데 체감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향했습니다.

약 8시간의 비행 후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바로 호텔로 가는 것은 아니고 카우아이섬으로 이동합니다.

카우아이 섬에서 3일정도 여행을 한 후에 호놀룰루 와이키키가 있는 오아후섬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호놀룰루 > 카우아이 는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했으며 왕복 약 130불 정도 나왔습니다.

호놀룰루 국제선에 10시 40분쯤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하고 국제선터미널을 빠져나온 후에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서 다시 출국 수속 후 비행기에 탑승해야하므로 2시간이상 여유있게 시간을 잡으셔야합니다.

제 경우 1시 비행기를 예매했는데 여유있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시간정도면 충분할거 같긴한데 사실 상황이 매번 바뀌기 때문에

최대한 길게 잡는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아무튼 1시 비행기를 타고 카우아이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카우아이로 이동하는 도중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카우아이 공항에 착륙할 수 없기 때문에 다시 호놀룰루

공항으로  돌아간다고 방송이 나오더군요.

자세히 이해가 안되서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비행기에 문제가 생겼는데 그게 활주로가 짧은 카우아이 공항에는

착륙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다 활주로가 긴 호놀룰루 공항으로 돌아간 후에 비행기를

바꿔타고 다시 가야한다고 합니다.

이게 뭔말일까요?ㄷㄷ 아무튼 잠시 분위기가 조용해 집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카우아이 섬에 안전하게 도착을 했습니다.

문제는 호놀룰루 공항으로 돌아간 후에 1시간 넘게 대기하다가 와서 결국 4시가 넘어버렸습니다.

결국 호놀룰루 공항에 10시 40분에 도착해서 5시간30분이 넘어서야 카우아이에 올 수 있었습니다.

렌트카업체 셔틀을 타고 렌트카를 찾는데 여기도 준비가 안되어있더군요.

2시예약에 심지어 골드회원이었는데 뭐 이런...

아무튼 1시간이 다되어서 차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이 다되어서 드디어 카우아이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이동을 많이 하기도 했고 비행기 문제 때문에 긴장도 많이 되었고 그래서 그런지 숙소에 도착한 후에

확 풀어져버렸습니다..

일단 짐을 풀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후에 근처 Lihue에 있는 월마트에 가서 먹을 것들을 사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미국 마트가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월마트에서 구입한 것과 오는 길에 들러서 테이크아웃으로 사온 음식들을 구매해서

저녁을 먹은 후에 조용히 쉬면서 보냈습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