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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야간 렌페 후기 (마드리드에서 리스본으로)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7. 8. 16. 22:00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할때 야간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원래는 비행기를 예약하려고 하였으나 야간열차도 한번 이용해보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하였고

    야간열차 가격이 비행기+1박호텔비 보다 저렴하기도 했습니다.



    표는 렌페 사이트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대략 15일 전 쯤에 구매했는데 자리는 대부분 남아있었습니다.

    Cama Preferen 등급으로 구매했네요.

    가격은 인당 99.80유로였으며 결제는 페이팔로 하였습니다.

    Cama Preferen은 2인 침대방으로 가격이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방입니다.

    이외에 4인 침대방, 그리고 좌석이 있습니다.

    기차타고 대략 11시간을 가야하기 때문에 좌석은 좀 많이 힘들거 같아서 침대칸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기차타러가는데 별도로 짐 검사같은건 안했습니다.

    그냥 프린트한 표를 보여주는게 전부 였습니다.

    올라타기 전에 아저씨 직원 한분이 표를 확인한 후에 어느방에 들어가라고 알려줍니다.

    문은 열려있고 자물쇠는 있던데 키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돌아다니면서 키를 하나씩 주셨습니다.

    참고로 키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혹시라도 키를 안에 두고 잠갔다면...ㅠ.ㅠ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둘다 잠깐 문앞에 나왔다가 문이 잠겨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왔다갔다하는 직원에게 말하니 바로 열어주네요..



    겉모습은 그냥 일반적인 기차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고속열차는 아니네요.

    참고로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을 오가는 기차노선은 고속철도가 없다고 합니다.



    복도 모습입니다. 사람 한명이 지나다닐 정도의 넓이로 상당히 비좁습니다.

    다음 칸이 음식을 파는 코너였는데 저녁 9시20분 기차였습니다만

    11시인가 지나니까 불끄고 문을 닫았더군요.

    새벽시간에는 판매를 안하는거 같았습니다.


    2인 침대칸 모습입니다.

    사진이 실제보다 더 넓어 보이네요.

    상당히 비좁습니다. 특히 캐리어를 넣으면 안에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거울과 세면대 정도 있는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기차가 많이 흔들리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에어컨에서 매연냄새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특히 윗쪽침대는 에어컨이랑 바로 마주보고 있어서 더 심했습니다.

    이거 과연 자면서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3시간정도 지나서 결국 적응이 되더니 잠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11시간 중에 7시간 정도는 잘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무조건 몸을 엄청 피곤하게 하고 타야 잠에 들 거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화장실은 공용으로 앞뒤에 있었고 공용샤워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차를 앞뒤로 쭉 둘러보니 저희 칸 앞에 1등칸 하나가 더 있었는데 여기는 방마다 샤워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바로 뒤쪽에는 4인침대칸이 있었고 그 뒤로는 전부 좌석칸이었습니다.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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