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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일 간의 유럽 여행 5일차 구엘공원 (스페인 바르셀로나 2일 1/6)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8. 10. 6. 02:20

    바르셀로나 여행 2일차입니다.

    오늘은 엄청나게 바쁜 하루가 될거 같습니다.

    일단 가우디 투어가 있고 끝난 후에는 바로 축구 경기를 보러가야합니다.

    뭐 아침부터 자정까지 계속되는 강행군이 될 듯 합니다.


    바르셀로나 하면 바로 가우디가 떠오를겁니다.

    바르셀로나=가우디 라고 할만큼 가우디는 바르셀로나의 전부입니다.

    한정된 일정내에 가우디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투어를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유로자전거나라의 가우디버스투어로 결정을 하고 예약을 하였습니다.

    유로자전거 나라의 가우디 버스투어는 예약금 2만원과 현장현금결제 30유로(성인 1인기준)입니다.

    지금은 일정이 좀 바뀐거 같던데 제가 갔을 때는

    구엘공원 -> 까사밀라 -> 까사바트요 -> 몬주익언덕 -> 바르셀로네타해변 -> 성가족성당 순서로 방문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무선 오디오장비를 착용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아침 8시 30분에 카탈루냐광장에서 출발하며 5시 30분쯤에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커플이나 모녀로 이루어진 그룹이 가장 많았고 혼자 오신분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일단 투어에 대해 간단하게 후기를 말씀드리면 사실 가우디라는 사람은 카탈루냐지역의 건축가였습니다.

    따라서 설명의 대부분은 그의 건축에 대한 사상이나 양식 기법등입니다.

    그러므로 건축학을 전공한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는게 아마 가장 베스트일 듯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참여했던 투어의 가이드는 비 전공자 였습니다.

    투어를 다니면서 다른 가이드분들도 많이 봤는데 말하는 내용들이 대부분 비슷하더군요.

    아마도 비 전공자분들이 정해진 스크립트를 외워서 설명하는거 같았습니다.


    투어 비용은 투어 중간에 지불하였습니다.

    투어 비용 이외에 입장이 필요한 곳의 입장료는 별도 지불입니다.

    구엘공원 8유로,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은 15유로 였습니다.

    까사밀라와 까사바트요는 22~25유로 입니다.

    다만 이 투어에서는 까사밀라와 까사바트요는 외부에서 보면서 설명만 듣습니다.

    입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 후에 별도로 가시면 됩니다.


    아무튼 아침 8시 30분에 카탈루냐 광장에서 예약자를 확인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약 22분을 달려서 구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아침시간에는 좀 밀릴 수도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바르셀로나 도심지 도로가 그렇게 차량 친화적이지 않습니다.

    애초에 도시 설계를 보행자 중심으로 했다고 합니다.



    가우디가 20년간 살았던 집으로 현재는 가우디 박물관으로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구엘공원은 애초에 공원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었다.

    에우세비 구엘이라고 부호가 전원주택단지를 만들어서 부유층들에게 분양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우디에게 의뢰해서 만들어진 곳이다.

    60여 가구가 지어질 계획이었으나 결국 에우세비 구엘과 가우디 그리고 구엘의 변호사 이렇게 3명만 분양받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구엘이 본인의 집 주변을 제외한 나머지를 공원으로 공공개방하면서 구엘공원이 되었다.

    현재는 구엘의 자손들이 소유하고 있는 구엘의 집과 주변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개방되어 있다.

    구엘공원은 1900년 부터 1914년까지 약 14년에 걸쳐 지어졌다.



    다소 높은 지대에 지어진 관계로 공원에서 바르셀로나 시내와 지중해가 모두 내려다 보인다.



    위에는 타일로 만들어진 벤치로 둘러쌓인 광장이 있고 그 아래에는 수십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넓은 공간이 있다.

    아래 공간은 과거 시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타일로 만들어진 벤치가 상당히 아름답다.

    타일 전부는 폐 조각들을 주어서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가우디는 직선보다는 곡선을 많이 사용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벤치에는 배수까지 고려된 설계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자연의 광장이라고 불리는 공간

    구엘공원을 짓는데 사용된 건축자재 대부분은 이곳에서 바로 수급해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바로 이 하얀건물이 구엘의 집이다.

    관광객은 이곳으로 들어갈 수 없다.




    이곳은 구엘공원에서 두번째로 완성된 학교 건물로 현재도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광장 아래 부분의 기둥들과 천장부분이다.

    어느하나 대충 지은 것이 없다.

    뭐 하나하나 전부 이유와 의미가 있었는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구엘공원에는 2개의 경비실이 있다.

    현재는 기념품 판매소와 안내소 또는 전시실로 이용되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도마뱀 분수대



    구엘공원은 그렇게 크기가 크지 않기때문에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이 많은 날에는 많이 붐빌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아침일찍 오는 편이 좋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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