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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일 간의 유럽 여행 18일차 벨렘탑,상조르제 성 (포르투갈 리스본 1일 2/2)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8. 11. 23. 08:53

    벨렘탑까지 걸어서 가려면 넓은 도로와 기찻길로 인해 

    중간에 하나 있는 다리를 통해서 넘어가야 합니다.



    제로니모스 사원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벨렘탑이 나타납니다.



    벨렘탑의 특징은 바로 바다위에 세워졌다는 점입니다.

    벨렘탑은 1515년 마누엘 1세가 항해가였던 바스코 다 가마의 원정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탑입니다.

    이 탑은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는 물 속에 세워진 건축물이었는데 지진으로 인해 수면 위로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1519년 완공이 된 후에 리스본으로 들어오는 외국 선박들을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되었고

    1층은 정치범을 수용하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거처럼 본래 물속에 세워진 탑이다보니 1층은 거의 물에 잠겨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때문에 1층 감옥은 항상 일부가 물에 잠겨있어 수용되어있던 정치범들이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날은 벨렝탑의 내부수리로 인해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외부만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다시 타구스강을 따라 제로니모스 쪽으로 이동하다보면

    발견기념비가 나타납니다.

    발견기념비는 대항해 시대를 기념하는 기념비로 높이가 약 52m에 달하는 높은 탑입니다.


    1960년에 세워졌으며 기념비의 양쪽에는

    바스코 다 가마, 알폰소 곤살베스 발다이아,. 페르디난드 마젤란, 니콜라우 코엘류등 유명한 탐험가와 항해사, 작가등의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발견기념비의 지붕쪽은 전망대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올라가서 주변 전경을 보실 수 도 있습니다.

    건너편에 위치한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해양박물관이 아주 잘 보인다고 하네요.


    가격은 3유로 입니다.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왔던곳으로 이동합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앞에는 넓은 Emprie광장이 있습니다.



    트램 하차했던 곳 주변에서 버스를 타고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왔습니다.

    버스가 트램의 반값이라고 해서 탔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거의 40분은 걸리거 같습니다.



    코메르시우 광장은 타구스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마누엘 1세의 리베이라 궁전이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궁전이 파괴된 이후에 폼발 후작의 도시계획에 의해 광장을 건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장 북쪽에는 대지진으로 부터의 회복을 상징하는 개선문인 아우구스타 아치가 있습니다.

    11m의 높이로 여섯개의 기둥 위에 폼발 후작, 바스코 다 가마 등의 유명한 인물들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주제 1세의 기마상이 세워져있습니다.

    리스본 대지진 당시 포르투갈을 통치하던 왕으로 지진 이후 거처를 근처 언덕의 텐트로 옮겼다고 합니다.



    코메르시우 광장을 뒤로 하고 근처에 있는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체크인하고 간식을 먹으면서 좀 쉬다가

    다시 리스본 전경을 보기위해 상 조르지 성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상 조르지성은 버스, 트램 또는 걸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트램은 중간에 내려서 걸어가야하고 버스는 입구까지 갈 수 있더군요.

    시간은 대략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걸어서 가는 분들도 있는데 오르막이 워낙 가파라서 되도록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걸어가겠다고 한다면 중간에 Pingo de doce라는 대형마트가 있는데

    이 건물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인가까지 가서 내리면

    오르막길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조르제 성은 3-10월에는 9시~21시까지 운영되고

    11~2월까지는 9시~18시까지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8.5유로이며 국제학생증이나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3.5유로 정도 할인됩니다.



    상조르제성에 오르면 타구스 강과 리스본 시내 전경이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성 자체에 대한 사진이 없습니다;;

    사실 별루 특별할 것이 없기는 했습니다.


    살조르제성은 5세기경 로마인들에 의해 지어졌고 9세기에는 이슬람교도인 무어인들에 의해 성을 축성했습니다.

    이후 포르투갈 왕들이 국토회복에 성공하였고 이 성의 군사적 이점을 살려 요새로 활용되었습니다.

    이후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파괴되었다가 1938년에 복구되어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관광객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벽을 제외한 나머지 궁전등은 없어지고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이 멋있고 야경이 엄청나게 이쁘다고 합니다.

    저희는 아쉽게도 너무 배가 고파서 해가 다 떨어지기 전에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리스본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본 단어가 바로 리스본 대지진 이었습니다.

    리스본 대지진은 1755년 11월 1일 토요일에 일어났는데

    진도 약 8.5~9.0 규모의 지진이 리스본을 기준으로 약 200km 떨어진 지점인 대서양에서 발생한 직 후

    뒤따른 화재와 해일로 인해 리스본과 그 일대 지역이 거의 완전하게 파괴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망자 수는 적게는 1만명에서 많게는 10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고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야기시킨 지진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도 현재 리스본의 모습은 당시 대지진을 느끼기 힘들정도의 모습이었는데

    자연과 인간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내일은 리스본 여행을 마치고 이베리아 반도 마지막 여행지인 포르투로 이동합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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