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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일 간의 유럽 여행 19일차 포르투대성당 (포르투갈 포르투 1일 1/2)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8. 11. 24. 08:34


    오늘은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여행지인 포르투로 이동합니다.



    기차시간 때문에 아침 5시 40분 쯤 일어났습니다.

    준비하고 아침 먹으러 7시쯤 내려갔는데 아직 아침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체크아웃 할려고 하니 준비된 빵이라도 가져가겠냐고 묻더군요.

    그냥 괜찮다고 했습니다. 사실 일찍일어나서 입맛이 별로 없었습니다.


    기차를 타기위해 호텔 근처 Baixa-Chiado 역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메트로를 타고 Santa Apolonia 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Apolonia역에서 탑승한건데 왜 Oriente역을 찍은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래되서 기억이;;



    리스본 아폴로니아 역에서 포르투 캄파냐 역으로 가는 기차를 예약하였습니다.

    가격은 18.5유로 였고 가장 낮은 등급이었습니다.

    그리고 8시 기차였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기차 탈때가 다가오니 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 카페테리아에서 에그타르트하고 빵을 사서 먹었습니다.

    에그타르트는 확실히 제로니모스 수도원 앞집이 가장 맛있습니다.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가는 기차는 도착지에 가까워 오면서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립니다.

    달리는 기차에서 바라보는 대서양이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저희 바로 앞자리에 앉은 아줌마가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리스본에서부터 포르투에 도착할때까지 쉬지도 않고 떠드는데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ㅠ


    기차 짐칸은 일반적인 공항기차와 같이 짐칸이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데 1유로짜리 락 장치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저는 따로 자물쇠를 챙겨와서 걸어놓고 사용했지만

    없으신분들은 이걸로 사용해도 될 듯 했습니다.



    본래 10시 50분 도착예정이었는데 11시 15분 쯤에 포르투 캄파냐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포르투 구도심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정도의 일정으로 계획을 하였습니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포르투갈이라는 국명이 유래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포르투는 항구라는 뜻으로 인구는 약 23만 7천명 정도로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닙니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유명한 도우루 강을 따라 위치하고 있으며

    매우 오래된 도시로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포르투는 유럽에서 가장 강수량이 많은 도시에 속할 정도로 비가 많이 오며

    기온은 1월 최저 기온이 5도 일정도로 대체로 따뜻한 편이다.


    포르투는 포르투갈의 다른 여느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축구가 유명한데

    특히 우리는 FC포르투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조제 뮤리뉴 감독이

    FC포르투 팀을 이끌고 UEFA컵과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 이력이 있다.


    사실 포르투를 대표하는 것은 포트와인이다.

    포르투의 이름을 딴 와인으로 와인에 독한 술인 브랜디를 첨가하여

    알코올 함량을 20% 정도까지 높인 것이다.


    본래 포르투는 기후와 지형 특성상 와인이 유명했는데

    영국과 프랑스로 와인을 수출하게 되면서 배를 타고 보내는 시간동안

    맛이 변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독한술을 첨가하게 되면서

    포트와인이 생겨나게 되었고 현재의 세계적인 와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아줄레주 양식 역시 포르투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줄레주는 타일에 파란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포르투갈의 미술 양식입니다)



    메트로를 타고 캄파냐 역에서 Bolhao 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여기서 호텔까지 걸어서 올라가야했는데

    경사가 너무 가파라서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지도를 확인해보니 차라리 Marques역에서 이동하는 것이 경사도 없고 훨씬 편하더군요;;


    호텔은 TRYP Porto Centro Hotel을 예약했습니다.

    호텔이야기는 아래에서...


    2017/09/06 -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 포르투갈 TRYP 포르투 센트로 호텔 후기(TRYP Porto Centro Hotel)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직원들은 친절하고 방은 깨끗했으나 방이 매우 비좁고 위치가 별로 였습니다.


    아무튼 12시쯤 체크인을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쇼핑을 한 후에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좀 쉬다가 4시쯤에 나왔습니다.

    비가 온터라 날씨가 추워서 밖에 나가기가 싫더군요.


    호텔 근처 Marques 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걸어서 약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철을 타고 Sao Bento역으로 와서 내렸습니다.

    상벤투역 자체도 1864년에 지어진 오래된 기차역으로 기차역 내부에는

    포르투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줄레주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묘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상벤투역을 포함한 이곳 주변은 포르투의 구도심지로

    로마제국 시절 조성된 도시구조가 거의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갑자기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ㄷㄷ

    사진에 보이는 하얀 것들이 전부 우박입니다.



    포르투 대성당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12세기초에 시작되어 13세기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본래 로마네스크식 성당이었으나 이후 계속된 공사로 인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성당은 무료 입장이지만 회랑과 전시관은 3유로를 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입장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맑았다가 어두워졌다가를 반복합니다.

    여행 의지가 점점 사라집니다.ㅠ



    비가 그치고 다시 날이 환해집니다.

    이곳은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있는 자유의 광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도가 주변에 있는 곳으로도 더 알려져 있습니다.


    구도심지의 중심으로 18세기에 처음 조성된 이후 여러번 재건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공공 시설과 시청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제 렐루 서점으로 이동합니다.



    렐루서점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저 건물은 Clerigos 교회라는 곳으로

    1750년에 지어졌습니다.



    클레리구스 교회에는 타워가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포르투 시내 전경과 도우루강을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탑 자체 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으나 언덕위에 세워진터라 높이가 꽤 높습니다.

    티켓 가격은 박물관 포함 4유로 입니다.



    궂은 날씨때문에 체력이 빠르게 소진되어 오늘 타워등반은 패스하고

    렐루 서점으로 향합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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