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인 SBS,KBS,MBC로 부터 천대 받고 사는 국내축구 팬으로써 하는 말이 아니다.
이는 예전부터 각 스포츠분야에서 줄곧 지적되어오고 불만스럽게 나왔던 내용이다.
최근들어서 방송3사의 몇몇 스포츠 종목 편중 방송및 중계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우선 사실 국내스포츠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을 꼽으라면 축구와 야구일 것이다.
평균관중동원수나 인기도, 국제대회성적을 보면 축구와 야구는 엇비슷한 결과를 내고 잇다.
하지만 각 방송사에서 대하는 야구와 축구에 대한 태도는 180도 다르다.
우선 생중계 횟수부터 확연히 차이가 난다. 야구경기는 시청자수가 적은 낮시간대부터 시청률이
높은 핵심시간대 까지 플레이오프도 아닌 시즌경기를 생중계로 내보내 준다.
이에 반해 축구는 완전히 찬밥신세이다. 1년동안 가뭄에 콩나듯 한달에 한번 생중계가 편성되면 축구팬들은
환호성을 지를 정도이니..
사실 대부분 알다시피 광고수입때문이다. 축구경기중계시 광고를 내보낼수 있는 시간은 경기전,하프타임,경기후
이렇게 세번뿐이지만 야구는 경기전,1회초,1회말,2회초,2회말 ~ 9회말까지 내보낼수 있기 때문에 광고주가 많이 따라붙게 된다.
결국 방송3사가 항상 어떤 스포츠를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라는 등의 내용은 립서비스에 불과하고 광고수입을
위해 방송을 편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김연아선수의 피겨경기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K리그 최고의 빅경기인 결승전이 열렸지만
축구는 여전히 찬밥신세이고 스포츠뉴스에서는 연일 김연아선수의 피겨경기에 관한 내용들 뿐이다. 물론 본경기도
아니고 입국날짜,입국모습등등 뿐이다. 물론 피겨를 싫어하는데 보여준다는 것이 아니다. 각 스포츠에 따라 비중이 있는
내용들이 있는데 방송3사들은 이를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들이 중계하는 경기에 대해서만.. 그리고 다른방송사에서
중계하는 것은 철저히 배척한다는 것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생방송을 타지 못했다.
이유인 즉 SBS에서 그시간에 8시 뉴스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프로축구연맹에 시간대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아니 1년 일정을 연초에 이미 작성해서 배포했는데 그걸 이제와서 수정해달라고 하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하지만 방송3사의 어처구니 없는 경기중계 로테이션 방식 땜누에 애꿎은 K리그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중계방송은 방송3사가 돌아가면서 하고 있다. MBC가 이번에 했다면 다음은 KBS 그다음은 SBS가 한다.
하지만 이번 처럼 SBS가 중계방송을 포기하면서도 그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 넘기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결국 월드컵시즌이나 각종 국제대회에서 항상 날리던 맨트인 SBS는 한국축구발전을 위해 뛴다는 등의 내용은
결구 입바른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SBS만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다. MBC나 KBS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이들과의 중계권협상에서
끌려다니고 있는 프로축구연맹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많지만 어쨋든 현재 중계권에 있어 파워가 방송3사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서는 국가대표팀의 실력이 향상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는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우선 K리그부터 발전을 시켜야 한다.
축구팬들이 늘 그렇게 부르짓는 그런 식상한 말에 불과하지만 현실이 그러하다..
따라서 방송3사에서는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그렇게 부르짓고 싶다면 당장 한국축구의
근간인 K리그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할것이며 만약 한국 축구발전에 관심이 없다라고
한다면 차라리 그냥 중계도 하지말고 아예 관심을 끊어줬으면 한다.
물론 TV에서 대한민국축구 발전을 위해 뛰네 머하네 등등의 헷소리는 집어치우고 말이다.
그들이 지금까지 해온것을 보면 차라리 국가대표축구팀 경기도 케이블채널에서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온게임넷에서 하는 국가대표팀 경기 어떠한가.. 최소한 그곳에서 한다면 경기후 모습 경기전 분석 등등의 서비스는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