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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한국축구..
    Written by Robin 2008. 12. 10. 21:41
    최근 K리그의 근간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경제위기로 인해 클럽들은 새로운 스폰서를 찾기 힘들어 하고 기존에 있는 스폰서들

    마져도 잡기 버거워 보이는 모습이다.

    오늘 기사에서는 인천의 두 메인스폰서인 GM대우와 메트로코로나가 스폰을 포기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관련기사 :관련기사 : 인천, 경기한파에 '메인 스폰서' 떠나…K리그 '충격'>


    아울러 인천팬들의 기대와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장외룡 감독마저도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J리그로 떠났다. (관련기사 : 장외룡감독 "꿈 위해 일본행 결심")

    거기에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하던 마토(전 수원소속)마저도 장외룡감독이 옮겨간 J리그의

    오미야로 이적이 진행중인 모습이다. 몇년전부터 국가대표팀 복귀를 위해 유럽행을 고심하던 마토선수가

    유럽이 아닌 J리그로 이적하는 것은 우리가 심각하게 지켜 봐야할 문제이다.



    우선 각 구단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모습이다. 물론 기업구단들의 경우 자금줄이 되는 기업들 대부분이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대기업들이기 때문에 아니라 경제가 어려운 위기상황이라도 구단운영에는 그렇게 큰 차질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민구단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대구,대전,경남의 경우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이미 인천의 경우 두군대의 스폰서가 떠났고 나머지 구단들의 스폰서들 마저도 최근 경제한파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더군다나 이러한 시기에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FC(가칭)의 경우는 창단후 1-2년만에 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들고 있다.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타선수나 유망주선수들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심각하다. J리그의 아시아쿼터제 시행으로 심각한 스타선수나

    유망주 선수들의 J리그 유출이 활발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쿼터제는 해외용병보유한도 3명에 추가로 1명의 아시아선수를

    보유할수 있는 제도)

    지금 처럼 일본 엔화가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면 앞으로 많은 선수들이 J리그로 이적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는

    유망주들에게 더욱 많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이는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운영하고 있는 드래프트제도로 인해 이미 많은 유망주가

    J리그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상황은 불에 기름을 지피는 격이 될것 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축구계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속수무책일 뿐이다. 프로축구 역사가 짧은 일본은

    이미 몇년전에 일본프로축구 100년 마스터플랜을 짜놓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축구계는 이러한 마스터플랜마저도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많은 유망주들을 해외로 유출시키고 있는 드래프트제도에 있어서도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지만 새로운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K리그의 발전에 대해서도 제자리 걸음일 뿐이다. 몇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승강제 제대로는 전혀 이루어질 기색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그저 일본에 의해 새롭게 변화한 AFC챔피언스리그에 엉겨붙어 어떻게 하면 K리그발전에 도움이 되게 할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 결국은 일본이

    한국 프로축구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며 자체적으로는 아무런 계획도 방법도 능력도 없는 것이다.

    이는 한국축구계의 우두머리 격이라고 할수있는 대한축구협회 회장직 이하 많은 직책에 있어서도 축구인들과 기업인들이 나눠먹기

    식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때문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더 자리를 유지할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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