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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를 물로보는 선수들... 염기훈의 야반도주...
    Written by Robin 2008. 12. 17. 18:18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축구를 하는 축구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뛰고 싶어하는 리그는 바로 K리그이다.

    물론 그중에 프리미어리그나 에레디비지에, 르샹피오나와 같은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포진된 유럽리그에서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대다수 이겠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K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건 그저 꿈에 불과할 것이다.

    최근들어 K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국가대표에 승선하게된 계기로 인해

    자신의 이름을 널리 펼쳤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쨋든 국가대표에 뽑히기위해서는 K리그에서 활약을 해야 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이영표, 서정원, 오범석, 김동진, 박주영, 이천수등과 같은 선수들이 K리그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보여줌으로써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물론 박지성과 같이 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일본이나 프랑스와 같은 제 3국에서 인정을 받은후에 해외진출을 하는 케이스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건 해외진출하는 선수들중에 극 소수에 불과하다.



    최근 파문의 중심에 서 있는 울산현대 소속의 염기훈 선수.


    아울러 해외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이 해외에서 맹활약을 펼진다면 그 만큼 국가의 위상을 드 높이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바로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과 같은 존재인 K리그 소속팀에 대한 대우이다.

    이번 염기훈 선수와 같이 계약기간 3년중 아직 2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일말의 상의 없이

    해외로 축국하여 입단테스트를 받는다는 것은 소속구단과 나아가서는 K리그 전체를 무시하는 일이다.

    물론 에이전트의 힘이 컸을수도 있음으로 맹목적으로 선수만을 비난해서는 안되지만 염기훈선수는

    이미 한번 비슷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는가..

    작년 여름 전북현대 소속이던 염기훈 선수는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일말의 상의 없이

    수원과 바이아웃조항으로 선계약을 해버렸다. 이에 구단측에서는 염기훈선수를 울산현대소속의 선수와

    맞트레이드형식으로 울산으로 이적시켜버렸다. 바로 괴씸죄를 적용한 것이다.

    이러한 전과가 있는 염기훈 선수가 이번에 또다시 이런일을 만들었으니...


    다른 문제도 있다. 바로 해외에서의 K리그에 대한 위상문제이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올해 승격한 팀으로 현재

    리그 최하위를 달리며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때에 웨스트브롬위치(이하 WBA)팀 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영입해 올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는 것이고 여기 저기 찔러보는 가운데 염기훈선수에게 오퍼를

    한것이다. 이러한 상황의 WBA입장에서는 임대 또는 말도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염기훈선수를 데려가려 하고있다.


    K리그에서 정상급대우를 받고 있는 선수가 이런식의 대우를 받으며 유럽으로 진출해버린다면 소속팀에 대한 금전적

    손실외에도 K리그의 위상에도 커다란 금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은 선수가 구단의 동의없이 어떻게 해외로 진출할려고 하는 것일까..

    바로 지난 이동국 사건때를 돌이켜 보면 알 수 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심각한 손해에도 불구하고 포항은 이동국을 미들스보로에 내줄수밖에 없었다.


    이동국 선수의 미들스보로 이적건은 바로 여론의 힘이 많이 작용되었다. K리그에서 최고대우의 연봉을 받고있는 이동국 선수를

    포항에서는 마땅히 제값을 받고 다른팀으로 이적시켰어야 하지만 미들스보로에서는 아시아의 조금한 나의 선수에게 그만큼은 이적료를

    지불할수 없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이적료를 포항에 제시했다. 물론 바로 이적이 아닌 선 임대후 이적이었다.

    포항입장에서는 절대 받아들일수 없었지만 여론이 문제였다.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말들에 포항이 결국 백기를 들고 이적을 시키게 된것이다.



    이러한 일이 생기게된 원인은 단지 구단으로 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리그를 행정하고 운영하는 프로축구연맹 그리고 그 위에서

    한국 축구를 관리하는 대한축구협회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이 제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징계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물론 구단자체 징계뿐만 아니라 K리그를 무시하는

    선수에게 본보기를 보이기위한 연맹내에서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쪼록 이번 사태가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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