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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일 간의 유럽 여행 10일차 그라나다로 이동(스페인 그라나다 1일)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8. 11. 4. 09:24

    오늘은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합니다.

    그라나다는 알함브라 궁전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그냥 알함브라 궁전 하나보러 가려고 합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는 기차 또는 버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세비야에 머물면서 론다에 들렸다가 그라나다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일정상 그라나다에 먼저 갔다가 론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의 마지막 목적지가 마드리드인데 세비야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기는 너무 비싸고

    기차는 너무 오래 걸리더군요.


    제가 갔을 당시 그라나다역이 공사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세비야에서 기차를 타면 중간에 antequera-santa ana역까지만 가고 여기에서 버스로 갈아탄 후에 이동합니다.

    물론 기차표값에는 버스가 포함되어 있지만 갈아타는게 귀찮아서 그냥 버스로 예약을 했습니다.

    물론 버스가 더 저렴합니다.

    가격은 1인당 10.25유로 였습니다.



    버스를 타기위해 아침 9시 30분에 체크 아웃 하였습니다.

    참고로 버스는 11시 15분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위 표에 있는 시간으로 예약했다가 변경)

    호텔 바로 앞에서 21번 버스를 타면 버스터미널이 있는 Armas 광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마지막 정류장)

    터미널에 막상 도착해보니 굳이 일찍 갈 이유가 없더군요.

    어차피 표를 바꾸거나 체크인같은걸 해야할 이유도 없고 그냥 시간맞춰서 타면 되니까요.

    오랜만에 버스를 타서 너무 서둘렀나 봅니다.



    아무튼 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쇼핑센터에 맥도날드가 있길래 맥모닝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맥모닝 세트는 대략 2.6유로 였던거 같습니다.

    맥도날드에서 화장실을 가려고 하니 비밀번호키로 잠겨 있었습니다.

    직원에게 비밀번호를 물어봐서 이용을 했습니다.

    유럽의 경우 외부인이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자물쇠로 잠궈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를 하고 다시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터미널이 상당히 한산합니다.

    이날이 아마 월요일 이었을 겁니다.



    10분 정도 남았을때 버스정류장으로 내려 갔습니다.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고 있더군요.

    어차피 지정좌석제라 굳이 빨리 탈 필요는 없을거 같아서 구경좀 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다 탑승한 후에 캐리어를 실고 짐칸 닫는거 확인한 후에 탑승했습니다.



    탑승하고 보니 좌석이 중간문 바로 뒷좌석이었습니다.

    덕분에 앞쪽넓이가 다른좌석에 비해 좀더 넓었습니다.

    짐을 놔둘 공간도 있었구요.

    짐칸 열고 캐리어 누가 가져가나 지켜볼려고 중간쯤으로 잡은건데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드디어 그라나다로 출발~!



    가는 동안 계속 올리브 농장만 보였습니다.

    전세계 올리브 농장이 안달루시아에 몰려있나싶을 정도 였습니다.



    3시간쯤 지나서 드디어 그라나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하고보니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따뜻했던 세비야에서 비오는 그라나다로 왔더니 상대적으로 날씨가 많이 추웠던거 같습니다.

    오늘은 호텔체크인하고 그냥 그라나다 시내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호텔로 가기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합니다.

    참고로 그라나다의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와 트램이 있습니다.

    트램이 더 편하기는 한데 노선이 한정적이라서 버스 없이는 다니지 못합니다.

    트램을 타더라도 반드시 버스와 섞어서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버스는 인당 1.20유로 였습니다. 세비야보다는 약간더 저렴하네요.



    그라나다 트램길이 이렇게 도로 한가운데 있습니다.

    그라나다에는 보노부스라는 교통카드가 있습니다.

    5, 10, 15유로짜리가 있으며 교통카드로 찍고 타면 0.69유로가 결제됩니다.

    교통카드를 구입하려면 2유로의 보증금을 더내야하는데 이건 나중에 버스기사를 통해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약 15분 정도를 버스로 이동한 후에 5분 정도 걸어서 드디어 호텔 체크인.


    2017/08/03 -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 스페인 그나라다 센터 호텔 후기 (Granada Center Hotel)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누에바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밖에 나오니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리셉션에서 우산을 빌렸습니다.

    버스를 타러 약 10분정도 올라간 후에 버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라나다는 버스나 트램 노선이 그렇게 구석구석 닿아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동할 때 불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침 버스정류장에 보노부스 카드를 파는 기계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7유로를 지불하고 5유로짜리 보노부스 카드를 구입하였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날씨가 춥기도하고 좀 분위기가 조용했습니다.

    내일 알함브라 궁전을 보기위해 매표소로 가봤습니다.

    근데 표는 알함브라 가서 구입해야한다고 하네요.

    여행사들을 소개해줘서 가봤는데 투어프로그램만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인당 36유로 였습니다.

    나사리 궁이 포함된 알함브라 일반 티켓이 16유로 정도였기 때문에 많이 비싼가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알함브라 궁전은 매일 한정수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표가 일찍 나간다고 하더군요.

    내일 알함브라 궁전을 관람하려고 했는데 순간 걱정이 몰려왔습니다.

    그냥 비싸도 투어티켓을 사야하는건가 고민하다가 그냥 내일 아침 일찍가서 구매를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근처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아시아마트가 있어서 여기에서 라면을 구입했습니다.

    그라나다에는 한인마트나 한인식당이 없습니다.



    알함브라궁전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하여 올라가기로 하였습니다.



    12분 동안 골목길을 헤치고 올라가야합니다.



    이슬람 양식의 건물이 많은 이곳을 알바이신 지구라고 부르는데

    카톨릭군대가 이슬람을 몰아낼때 마지막까지 이슬람세력들이 항거하던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동안 이슬람 물건을 판매하는 기념품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가 특별하게 만들어진건 아니고 그냥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이 전망대 였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그냥 사진만 몇장찍고 바로 근처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내일은 알함브라 궁전을 관람하고 아침일찍 나가야합니다.

    사실상 표가 한정되어있다고하니 새벽에 나가야될거 같습니다.

    일단 내일 관람하면서 먹을 빵, 오렌지, 물, 초콜릿 같은 것을 미리 구입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조금쉬다가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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