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39일 간의 유럽 여행 11일차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그라나다 2일 1/3)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8. 11. 5. 11:18

    전날 티켓을 미리 못 구한데다가 현지 여행사 티켓샵에서 아침일찍가야 그나마 표를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도 아침 5시 30쯤에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바로 준비하고 호텔 로비에서 우산 2개를 빌린 후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여 택시를 타고 알함브라로 향했습니다.

    본래 호텔에서 알함브라 궁전으로 가려면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가야합니다.

    그런데 그 버스마저도 첫 시간이 7시40분인가가 첫 타임이라서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택시는 무슨 앱같은 걸로 불러줬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MYTAXI는 아니었습니다.

    기사님 핸드폰으로 연동되서 미터요금이 잘 표시되고 있었기에 안심하고 갔습니다.

    호텔에서 알함브라까지 10분정도 걸린것 같고 비용은 7.8유로가 나왔습니다.


    아침 7시쯤 도착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대략 20명정도 있었습니다.

    이날은 전날부터 내린 비로 날씨가 꽤 추웠고 비도 내리고 있어서 예상보다는 많이 오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아마 준성수기나 성수기때는 훨씬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알함브라 궁전앞에서는 직접 사람이 판매하는 ONLY CASH 라인과 옆쪽 다른 건물에 위치한 ATM 판매기 이렇게 두군데에서

    표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ATM판매기에서는 카드로 지불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ONLY CASH라인에 사람들이 많고 잘 알지 못하는 ATM기 라인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이날은 이상하게 다들 ATM기 쪽에 줄을 서고 있어서 저는 ONLY CASH라인에 줄을 섰고 두번째 차례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알함브라 티켓구매 부스 오픈 시간은 8시 30분입니다.

    참고로 첫번째 버스가 올라온 이후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혹시라도 확실하게 표를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첫번째 버스 오기전까지 택시를 타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첫번째 버스 타고오면 못사는건 아닙니다.

    제가 갔던 날은 오전타임에 약 300장 정도의 표가 있었고 오후타임에는 약 120장 정도가 있었습니다.


    티켓부스 상단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남은 표를 표시해주더군요.



    드디어 표를 구매했습니다.

    나자리궁은 9시30분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알함브라 궁전 입장권은 나자리궁을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가격도 다르구요.

    다만 나자리궁을 포함할경우에는 지정된 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입장 시간을 선택해야합니다.

    한마디로 다른데 구경하다가 시간맞춰서 나자리궁만 따로 입장에서 관람을 해야합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바로 옆 카페에서 커피와 핫초코를 마시고 입장하였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전체적으로 General Life(헤네랄리페), 요새인 알카사바, 그리고 나사리 궁전,

    마지막으로 카를로스 5세 궁전과 산타마리아 성당과 수도원으로 나뉜다.


    듣던대로 나자리 궁전이 메인이고 나머지는 사실상 안봐도 그만인거 같았습니다.



    먼저 General Life쪽으로 향합니다.

    미리 궁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갔는데 날이 추워서

    그냥 대충 둘러보고 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반적인 궁전 정원의 형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알함브라 궁전은 이베리아 반도에 정착했던 무어인, 즉 이슬람인들이 지은 궁전입니다.

    규모가 그렇게 큰 것은 아니지만 이슬람 양식과 기독교 양식이 복합된 형태를 띠고 있어서 유명해졌습니다.

    사실 이슬람양식으로 지었던 알함브라 궁전은 나사르 왕조와 함께 이슬람교도가 완전히 떠난 이후에

    많은 파괴가 이루어 졌습니다.


    이후에 알함브라 궁전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카를 5세에 의해 궁전으로 지어졌으나

    끝내 완성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었으며 이후 알함브라 궁전은 중앙 정부에서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궁전이 다시 유명해 지기 시작한 것은 미국인 작가이자 외교관인 워싱턴 어빙에 의해

    1829년 알함브라의 이야기라는 책이 출판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이후 많은 보수공사가 이루어졌고 1984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되었습니다.



    헤네랄리페를 관람한 이후에 예약 시간에 맞춰서 나자르 궁으로 향했습니다.


    다음에 계속...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