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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 간의 유럽 여행 22일차 브뤼셀 (벨기에 브뤼셀 1일 1/2)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8. 11. 30. 10:28
오늘은 비행기를 타고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합니다.
스페인-포르투갈에서 뜬금없이 벨기에행 인거 같은데
사실은 크로아티아를 가기위한 경유지가 벨기에 브뤼셀과 프랑스 파리 뿐이었습니다.
어차피 파리는 마지막에 갈거라서 벨기에 브뤼셀을 경유하기로 하였습니다.
포르투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가는 비행기는 유럽 저가항공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라이언에어를 타고 갔습니다.
토요일+자리지정+짐 추가에 인당 84유로 정도 들었습니다.
부치는 짐과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핸드캐리 짐 모두 크기와 무게를 깐깐하게 확인한다고 하더니
역시나 그렇더군요.
비행기 탈려고 기다리는 중에도 짐 크기를 확인해서 너무 큰 짐은 수화물로 보내버렸습니다.
브뤼셀에 딱 하루만 있을거라서 비행기 시간을 아침 9시로 예약했습니다.
덕분에 호텔에서 5시에 일어나 6시 10분에 체크아웃했습니다.
볼야오(Bolhao) 역에서 6시50분쯤에 메트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대략 7시 25분쯤이 되었습니다.
거의 30분정도 걸리는거 같습니다.
일찍 도착한 이유는 역시나 라운지에서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냥 이름이 Airport Lounge라는 곳이었는데
제가 그동안 가봤던 곳 중에 가장 별로 였습니다.
빵하고 음료정도가 있었는데 맛이 별로 였습니다.
저가항공 답게 밖에서 탑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탑승하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비행기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구요.
벨기에로 출발~
브뤼셀에서는 시간이 딱 반나절 밖에 없는 관계로
멀리는 못돌아다니고 그냥 그랑플라스(grand place) 근처만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Herrmann Debroux역 쪽으로 간게 있는데 이건...음..
1시쯤에 드디어 벨기에에 도착을 했습니다.
15분정도 연착된거 같습니다.
수화물 찾는 곳에서 맞아주는 금장된 bmw
유럽의 허브공항이라 꽤 클 줄 알았는데 크기가 제법 소박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침을 너무 부실하게 먹어서 공항에 있는 Quick에 들렀습니다.
Quick은 벨기에의 햄버거 체인인데 본사는 프랑스에 있습니다.
대략 체인이 유럽에 400개 정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봤는데 먹을만했습니다.
그냥 맥도날드보다는 낫고 버거킹 와퍼보다는 못한 수준 정도 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호텔 셔틀을 타려고 보니
주말은 운영을 안한다고 합니다.
그냥 택시를 타고 호텔로 왔습니다.
브뤼셀이 워낙 국제도시라서 그런지 바가지 같은건 없었습니다.
그냥 가격이 비쌉니다.ㅎㅎ
예약한 호텔이 공항 바로 앞이라서 5분도 안걸렸는데 14유로 나왔습니다.
나중에 호텔직원에게 물어보니 DIEGEM으로 끊어도 DIEGEM에서 공항가는 구간까지 타도 문제없다고 합니다.
이게 원래 용인되는건지 아니면 표검사를 안한다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택시를 괜히 탔습니다;
호텔후기는 아래에서..
2017/09/07 -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 벨기에 브뤼셀 NH 브뤼셀 에어포트 호텔 후기(NH Brussels Airport Hotel)
공항근처라서 그런지 글로벌 기업 회사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텔 바로 앞에는 DIEGEM 역이 있습니다.
체크인하고 잠깐쉬다가 4시쯤에 나와서
DIEGEM역에서 전철을 타고 BRUXELLES CENTRAL역으로 나왔습니다.
약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역에 있는 기계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4.4유로 였습니다.
본래1회 왕복티켓인데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는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DIEGEM역에서 공항도 이걸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브뤼셀 시내에서 다닐때 타는 대중교통(메트로,버스등)은 별도로 표를 구매해야합니다.
공항기차 티켓과는 별도 입니다.
가격은 1회권(1시간)이 2.1유로
1일권은 7.5유로
10회권은 14유로입니다.
제가 브뤼셀을 가기 딱 1년전에 브뤼셀공항 폭탄테러가 일어났어서
브뤼셀시내에는 무장경찰 및 군인들이 사방에 깔려있었습니다.
특히 브뤼셀 그랑플라스의 경우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보니 더 경계가 삼엄했습니다.
덕분에 치안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랑플라스는 199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8세기 중 후반경에 그랑플라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의 광장형태는
1695년 경에 최종적인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보이는 건물은 1400년대에 지은 시청건물입니다.
금장으로 장식되어 있는 건물들이 상당히 특이하고 이색적입니다.
시청과 시청을 마주보고 있는 건물(박물관)을 제외하고는 전부 주택과 상업시설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1500년대 초반 왕의 집이라는 이름의 건물이 들어섰는데
이 건물이 나중에 박물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그랑플라스에서 시청과 박물관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은 1700년대 이후에 건축된 것인데
이는 1695년 프랑스의 루이 14세에 의해 폭격이 가해지면서 시청과 박물관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전부 파괴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청 건물을 지나서 안쪽으로 2블럭 정도 들어가면 오줌싸개 동상이 나타나는데
여기로 가는길에는 수많은 초콜릿 가게와 와플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관광객들로 좁은 골목길이 상시 붐빈다고 합니다.
1유로 와플가게.
아무것도 없는 그냥 빵만 있는게 1유로고 뭐가 추가되기 시작하면 가격이 쭉쭉 올라갑니다.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이 상점들을 지나면 바로 엄청나게 작은 오줌싸개 동상이 나타납니다.
계절이나 기념일마다 옷을 갈아입힌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작은데 사진찍는 사람들로 가득해서 자세히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별할게 없는 오줌싸개 동상은 보고 바로 옆으로 가면
레코드 상점 벽면에 비틀즈 그림이 있는데
뭘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와플가게가 정말 많습니다.
멀리 고디바 매장도 보입니다.
참고로 고디바는 공항이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괌이나 사이판 면세점이 훨씬 저렴합니다(?)
이제 브뤼셀궁전으로 향합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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