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6일(화) 오전 3시 (생중계 : SBS)
장소 : 이집트 카이로 국제 경기장
경기명 : Round of 16 of the FIFA U-20 World Cup Egypt 2009
예상 출전선수
한국
김승규
김민우
김영권
홍정호
구자철(C)
서정진
문기한
윤석영
김보경
박희성
이승열
파라과이
Joel SILVA(C)
Ivan PIRIS
Cesar BENITEZ
Francisco SILVA
Ronaldo HUTH
Hernan PEREZ
Robin RAMIREZ
Aldo PANIAGUA
Gustavo CRISTALDO
Lorenzo MELGAREJO
Federico SANTANDER
<조별예선 3경기동안의 통계>
경기수 득점 실점 슛팅 유효슛 페널티 업사이드 프리킥 코너킥 파울 옐로우카드 레드카드
한국 3 4 3 34 16 1 3 2 15 41 3 0
파라과이 3 2 1 46 14 0 1 6 21 57 9 1
한국 vs 파라과이전 프리뷰(출처 :fifa.com)
이것은 남미와 아시아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될것이다. 파라과이는 단지 두경기만에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지은것에
반해 한국은 마지막 미국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3-0의 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할수 있었다.
파라과이는 아무런 골도 없는 두번의 경기를 치루고도 토너먼트에 진출한 역사상 두번째 팀이 되었다.
이번 경기는 파라과이와 한국이 세계청소년 대회에서 맞붙는 세번째 경기이다. 지난 두번의 경기는
각각 1979 (3-0), 2003(1-0)으로 파라과이가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은 힘든 상대이다.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경기내내 그것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할것이다.
한국은 이전에 맞붙었던 이집트와 비슷한 점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경기가 지난 이집트전과 많이 비슷한 경기내용이
되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 Andrian Coria 파라과이 공격수
"파라과이는 세계 최고의 남미팀들중에 하나이며 그들은 아르헨티나를 격파하기도 했다. 그들은 강하며
기술적인 재능이 있으며 매우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거친 테스트가 될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험난한 조별예선을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 홍명보 대한민국 감독
Robin's Preview
지난 카메룬, 독일, 미국전을 거치면서 전술 및 조직력은 상당히 탄탄해진 모습이다. 마치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의
대표팀 모습을 보는것 같을 정도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진의 집중력은 문제거리임에 틀림이 없다. 매번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수비전술의 문제로 두리뭉실하게 말하곤 하지만 실지로는 전술의 문제라기보다는 집중력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수비진은 89분동안
집중을 아무리 잘해도 단 1분동안 실수를 한다면 89분은 무의미 해진다. 그런점에서 지난 3-0대승을 이뤘던 미국전에서의 수비진 실수는
이번 파라과이전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또한 골문앞에서의 세밀함도 많이 부족하다.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골문앞에서의
슛팅찬스에서 많이 허둥지둥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중앙돌파시의 스루패스도 문제가 많다. 지난 3경기를 보면 중앙에서의 스루패스
성공율이 거의 0%에 가까울 지경이다. 마지막으로 세트피스 상황시의 부정확한 크로스도 문제이다. 크로스 상황에서 제대로 우리선수에게
공이 떨어진 경우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2-0으로 졌던 카메룬전과 3-0으로 이겼던 미국전을 비교해 본다면 카메룬은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자신의 팀으로
몰고 온대 반해 미국은 결정적인 찬스를 어이없이 날려버렸다. 만약 미국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공을 성공시켰다면 안타깝게도 한국의 젊은
선수들은 무너지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파라과이 전에서는 그러한 결정적인 찬스를 최대한 내주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아울러 파라과이의 지난 예선 3경기에서 볼때 탄탄한 수비진으로 인해 예선 3경기에서 단 한골만을 내주며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세팀중에는 무려 이집트, 이탈리아가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빈곤한 골결정력은 팀의 골치라고 할 수 있다. 우리보다 많은 슛팅을 쏘았지만
예선 기간중 얻어낸 골은 겨우 두골에 불과하다.
한국의 이번 파라과이전 키워드는 아마도 조직력이 될 것이다. 지난 미국과 독일전에서 보여줬던 조직력을 제대로 보여주기만 한다면
부정확 슛팅력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대회에 비해 국내에서 그다지 유명한 선수가 없는 이번 청소년 대표 이지만
지난 대회보다 더 큰 기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특출난 선수가 없다보니 그만큼 몰아주기식 플레이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오늘 있을 파라과이전 꼭 좋은 결과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