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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여행기 #8 여덟번째날, 아유타야 투어...
    Travel | Picture/태국여행(Thailand) 2010. 4. 10. 17:35


    *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면 보다 선명한 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오늘은 친구의 가족들과 아유타야 당일투어를 가기로 한 날입니다.

    친구의 부모님과 친구의 언니, 그리고 친척과 함께 오전 9시에 출발해서 오후 5시까지 아유타야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물론 가이드는 친구의 가족입니다..^^



    아유타야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태국의 젖줄인 차오프라야강

    하류에 발달한 태국 최고의 유적도시입니다.

    아유타야는 1351년 아유타야 왕조가 태국 북부를 지배하고 있던 수코타이 왕조를 합병한 후 1767년 버마(현재의

    미얀마)의 침략으로 멸망하기 전까지 400여년 동안 씨얌 왕국의 수도로 군림하면서 수많은 예술품들과 건축물들을

    남긴 역사적으로 가장 번성했던 태국 왕조 중 한곳입니다.

    다른 역사적인 내용은 위키피디아나 검색을 통해 알아보기 바랍니다.

    아무튼 한창 꽃피우던 아유타야 왕조는 인근 국가인 버마와 24회에 걸친 크고작은 전쟁을 치르면서

    국력이 크게 약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1767년 수도를 함락 당하면서 왕궁 사원을 비롯한 모든 건축물들은

    잿더미로 변하였고 아유타야의 수많은 불상들은 버마군에 의해 머리와 손이 잘려 나가는 아픔을 겪에 됩니다.

    때문에 미얀마와 태국과의 사이는 우리와 일본과의 관계 이상으로 안좋다고 합니다. 미얀마와 태국은

    바로 붙어있는 나라이지만 육로로는 갈 수 없고 비행기를 통해서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아유타야에는 불교나라의 옛 수도 답게 위와 같은 불상을 모신 크고 작은 사원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불상의 모습이 다소 이상해 보이는데요. 이유는 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


    이런 사원에 들어서게 되면 우선 꽃한송이+제향+금박지+노란 초하나를 돈을 내고 구입합니다.


    꽃이나 초, 제향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식입니다만 금박지는 조금 의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불(누워있는 불상) 특이한 점은 주황색 천을 두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주변을 보면 벽면이 검게 그을려있다.


    뿐만 아니라 와불 부분부분에 금박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도 볼수가있다.

    버마(미얀마)와 아유타야 왕조(태국) 사이에서의 전쟁에서 승리한 버마는 수도인 아유타야의 모든

    사원과 불상에 불을 지르고 모든 불상에 도금된 금을 약탈해 간다. 그리하여 아유타야에 남아있는 모든 불상은

    현재와 같은 보기흉할정도의 모습이 되었다.

    그래서 태국인들은 그러한 불상과 조상들의 넋을 치유하고자 금박지를 붙이고 저러한 천을 두르는

    의식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사원의 실내모습



    짜오프라야 강의 모습.. 하류라 그런지 수질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어떤 태국의 한 장군을 모신 사원의 정원 모습.. 이 장군의 상징이 닭이라고 하는데.. 문화의 차이..


    화려한 닭 상의 모습


    외관이 검게 그을려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강력한 군사력은 필수이다.


    사원마다 이름이 있는데 워낙에 많다보니 이름은 다 까먹었다..;;


    불상들.. 역시나 검게 그을려있다..ㅠ.ㅠ


    사진상으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불상마다 얼굴 표정이 달랐다.


    다니다가 중간에 사원근처 식당에서 점식도 때우고..


    저 봉지안에 있는 건 애벌래가 탈피한 껍질의 튀김.. 맛있었다.

    국수는 태국 전통 음식같았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좀 심하게 짰다.


    대형 불상..




    불상에 노란천을 입히는 의식으로.. 우선 저런 노란천을 돈을 내고 구입을 한다. 그런후에 앞에 있는 사람이 일괄적으로 걷어서

    저렇게 위에 있는 사람에게 던진다. 그러면 위에 있는 사람은 그 노란천들을 불상에게 입힌다.

    스님들은 영리사업등을 통해 돈을 벌수가 없다. 그리하여 저런 의식을 통해 돈을 벌어서 그걸로 음식을 해결한다.



    한 사원의 벽면모습.. 저렇게 조그마한 불상들로 채워져 있었다.


    사원에 붙어있는 강에는 저렇게 엄청많은 물고기들이...;;




    이 정도는 되야.. 아 어디서 물고기에 밥좀 줘봤다 라고 말을 할 수 있다.



    태국의 소중한 관광자원이 코끼리.. 그리고 코끼리 타기..


    그리고 코끼리 밥주기..이쪽 코끼리는 마른 옥수수가 주식인듯..


    나무사이에 모셔진 불상..


    사원 모습


    귀여운 꼬마아이가 사원 근처에서 이러한 메뚜리 모형을 팔고 있다.

    제법 영어를 할줄 알기에 잠깐 대화를 해봤다. 만든건 엄마가 만든거라는..

    사실 태국의 서민층은 아직까지도 하루하루 먹고 사는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


    사원의 실내 모습..

    사원근처에서는 복권을 파는 사람들도 볼수가 있는데 복권의 실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한다.

    사원의 기운을 받아서 당첨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20B짜리를 100B에 구입했다.

    물론 꽝..;;


    폐허처럼 변한 유물들..


    지나간 과거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상처다.


    정말 심각한 모습을 하고 있는 와불 중에 하나..

    그냥 바깥에 이렇게 방치되어있다.


    그 옛날 수도였던 아유타야에는 지금은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거주민이 그리 많지 않다.


    저렇게 금박지를 붙인다.

    이렇게 5시까지 아유타야의 이곳저곳을 둘러본 후에 방콕으로 돌아왔다. 방콕에서 아유타야까지는 약 1시간정도 걸린다.

    특히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하루종일 음료수만 계속 마신듯하다.


    태국의 명물 봉지 음료수..

    이렇게 여행을 마친후에 집에 돌아와서 1시간 정도 쉬었다가 저녁 7시에 저녁을 먹기위해 가족과 함께 부폐식당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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