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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파리 3일차 베르사유궁전 1/2 (유럽여행 36일차)
    Travel | Picture/유럽여행(Europe) 2019. 1. 18. 08:58

    파리에서의 3일차입니다.


    오늘은 베르사유궁전, 오르세미술관, 개선문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아침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 결국 10시 30분에 나왔습니다.

    베르사유를 가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그냥 노선도를 보고 가까운 RER-C 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면 됩니다.



    그런데 그만.....!!

    예상치 못한일이 생겼습니다.

    호텔 근처 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려고 했더니 문제가 생겨서 RER-C 노선자체를 운영안한다고 합니다.

    (검색해보니 이런 경우가 흔하다고 하네요)


    아무튼 역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A4용지에 프린트된 종이를 하나 주었습니다.

    베르사유가는방법이 적혀있더군요.


    방법은 이것 또한 간단했습니다.

    먼저 파리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몽파르나스역으로 이동한 후에

    이곳에서 국철 N호선(트랑지리엥)을 타고 가면 됩니다.


    몽파르나스 역에는 포흐트 오세안(몽파르나스1), 파스퇴르 역(몽파르나스2), 보지라르 역(몽파르나스3) 등 총 3개의 역사가 있습니다.

    각 역사마다 승강장 번호가 다른데 베르사유로 가는 기차인 국철 N호선(트랑지리엥)은 승강장 10~17번입니다.

    이 승강장 들은 1,2번 역사에 있으며 기차편은 15~20분정도 주기로 자주 있는 편입니다.


    저는 15번 승강장에서 탑승했습니다.

    모니터에 베르사유가 마지막 역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트랑지리엥도 파리 일반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보라색 기계에 태깅하는 방식입니다.

    기차는 대충 우리나라 무궁화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략 20분 정도가 지나서 베르사유 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베르사유궁전까지는 약 20분정도 걸어가야합니다.


    중간에 베르사유 시청 청사가 보입니다.

    베르사유 시청은 본래 1670년경 대저택으로 지어졌습니다.

    그러다가 프랑스혁명기간부터 시청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1900년경에 건물이 너무 작아서 새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드디어 궁전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역에서 궁전까지 거리가 있습니다.

    궁전앞에는 루이14세의 동상이 있는데 본래 베르사유 궁전은 여름별장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1682년 루이 14세가 파리에서 

    이 궁전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베르사유 궁전이 파리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역시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습니다.

    파리 여행와서 처음으로 길게서있는 줄을 보게 됩니다.

    참고로 베르사유궁전은 뮤지엄패스 전용 줄이 따로 없습니다.

    그냥 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같이 서야합니다.



    줄이 보이시나요?

    사실 오늘은 줄이 엄청나게 짧은 편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이 광장을 가득 채운 줄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베르사유 궁전의 입장료는 1일짜리는 20유로, 2일짜리는 25유로 입니다.


    트리아농을 제외한 궁전내부와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티켓은 18유로 이며

    트리아농과 정원만 둘러보는 티켓은 12유로 입니다.


    입장 시간은 비수기와 성수기가 각각 다릅니다.

    11~3월 비수기 시즌

    궁전내부 09:00 ~ 17:30분(입장마감은 17시, 매표마감은 16:50분)

    야외정원과 공원 08:00 ~ 18:00

    트리아농 12:00 ~ 17:30(입장마감은 17:00, 매표마감은 16:50)


    4~10월 성수기 시즌

    궁전내부 09:00 ~ 18:30분(입장마감은 18시, 매표마감은 17:50분)

    야외정원 08:00 ~ 20:30(입장마감은 19:00)

    공원 07:00 ~ 20:30분

    트리아농 12:00 ~ 18:30(입장마감은 18:00, 매표마감은 17:50)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약 22km 정도 떨어진 베르사유 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가 건설한 궁전으로 태양왕 루이 14세의 강력한 권력을 상징하는 거대한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궁전 전체를 건설하는데 25000~36000명의 인부가 동원되었으며 엄청난 규모의 정원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베르사유에 최초로 궁전이 들어선 것은 1624년이며 당시엔 U자형의 날개건물 구조의 궁성으로 외벽은 회칠만 한 상태였으나

    1634년 모서리 쪽에 방을 증설하면서 현재의 정면부 파사드의 기초가 되는 붉은색 벽돌과 회색빛 귀퉁이 벽인 우석과 일정 간격으로

    늘어진 조각상으로 된 파사드로 바뀌었습니다.


    루이 13세까지는 그냥 사냥용 별장으로 쓰이다가 1651년 루이 14세가 한 번 방문한 이후 수많은 증축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결국 1682년 루이14세가 파리에서 베르사유 궁으로 거쳐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대대적인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베르사유 시에는 귀족들의 저택이 즐비하게 들어서게 됩니다.


    1789년 루이 16세 때 일어난 프랑스 혁명으로 왕가가 민중의 압력에 밀려 거처를 파리로 옮기게 되면서 베르사유 궁전은

    방치되었으며 이후 왕궁으로서의 역할은 정지되었고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871년 불전쟁이 프로이센의 승리로 끝나면서 빌헬름 1세가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에서 독일 황제로

    즉위한 역사가 있으며 1919년에는 1차세계대전 종전 강화회의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약 40분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지원됩니다.






    베르사유 궁전의 전체 모습입니다.



    부르봉 왕조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네요.



    가장 흥미로웠던 것 중에 하나는 베르사유 궁전의 시대별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갑니다.

    본래 베르사유 궁전의 2층은 왕족들의 공간이고 1층은 귀족들의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1층과는 달리 엄청나게 화려해진 장식과 그림 들이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 각 방의 역할과 이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곳은 전쟁의 방입니다.

    거울의 방 북쪽에 위치한 방으로 국왕을 상징하는 방이라고 합니다.

    거울의 방을 중심으로 양쪽에 전쟁의 방과 왕비의 처소였던 평화의 방이 있습니다.

    다만 전쟁의 방이 국왕이 거쳐하는 방은 아니었고 실제 왕의 침실과 서재는 거울의방 중앙쪽에 있습니다.



    전쟁의 방을 지나면 드디어 베르사유궁전의 상징이라할 수 있는 거울의 방이 나타납니다.



    거울의 방은 전체길이가 약 73m이며 너비는 10.4m, 높이는 13m이며 정원을 향하여 17개의 창문이 있고

    반대편 벽에는 17개의 거울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거울의 방은 본래 왕족의 결혼식이나 외국 사신들의 접견 등을 행하는 용도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보불전쟁에서 승리한 프로이센 국왕인 빌헬름 1세의 독일 제국 황제 즉위식이 열리기도했으며

    훗날 프랑스가 이를 설욕하기 위해 독일에 베르사유 조약에 서명시키기 위한 장소로도 이용되었습니다.



    나폴레옹 1세 초상화.



    왕과 왕비의 거처를 지나면 왼쪽 건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곳 2층에는 전쟁 미술관이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왕자들이 기거 할 수 있는 곳으로 지어졌으나 1830년 루이 필리페 왕의 제안으로 120여 미터의

    전쟁 미술관으로 1837년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35개의 그림과 82개의 흉상들이 전시되어있는데

    496년 클로비스에 의한 최초 프랑스 왕국의 건국 배경이 된 톨비악 전투에서의 승리,

    1809년 나폴레옹 황제가 오스트리아와 싸워 승리한 바그람 전투까지

    다양한 프랑스 전쟁과 관련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본래 왼쪽을 본 후에 오른쪽에 위치한 예비당과 오페라 극장 그리고 17세기, 십자군미술관을

    보러 가야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서 패스하고 나왔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본 후에 왕궁의 정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 입장하기위해서 다시 줄을 서야하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습니다.



    정원의 규모가 엄청나게 거대하기 때문에 걸어서 전체를 보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정원 투어를 할 수 있는 꼬마기차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기차를 이용해서 관람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비용은 1인당 7.5유로 입니다.



    베르사유 궁전 전체에 대한 안내표지판.

    베르사유 궁전 내부를 둘러보는데 대략 1시간~2시간정도 잡으셔야 하고

    정원까지 둘러본다면 대략 1~2시간은 더 잡으셔야 합니다.


    베르사유 궁전 전체를 넉넉하게 둘러보신다면 못해도 4시간 이상은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베르사유 궁전 관람을 마치고 다시 파리 시내로 이동합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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