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기 - 3 (휫선데이 섬 Whitsunday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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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해안 여행 - 6#2 (브리즈번 Brisbane)
@호주 동해안 여행 - 6#1 (브리즈번 Brisbane)
@호주 동해안 여행 - 5#3 (프레이저섬 Fraser Island)
@호주 동해안 여행 - 5#2 (프레이저섬 Fraser Island)
@호주 동해안 여행 - 5#1 (프레이저섬 Fraser Island)
@호주 동해안 여행 - 4 (허비베이 Hervey Bay)
@호주 동해안 여행 - 3 (휫선데이 섬 Whitsunday Island)
@호주 동해안 여행 - 2 (에얼리비치 Airlie Beach)
@호주 동해안 여행 - 1(케언스 Cairns)

에얼리비치에 여행오는 사람들중에 아마 대부분은 세일링을 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일겁니다. 그 만큼 배가 상당히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에얼리비치에서 배를 타고 조금만 가면 휫선데이섬을 비롯한 크고작은   아름다운 섬과 산호지역이 있기에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것 같습니다.   앞서서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본래 2박3일 코스로 이 주변을 돌아보는 패키지를   구입하려 했지만 날씨가 상당히 좋지못해서 그냥 당일 패키지로 변경을 했습니다.   사실 당일이나 3일짜리 패키지의 가격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고작해야   3-4만원차이?? 식사와 숙소가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3-4만원 차이는 2일 식비+숙박비   가격도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사진의 하늘을 보시면 날씨가 무진장 안좋은걸 느끼실겁니다...;;

드디어 출발..!

배를 타고 휫선데이 섬으로 출발하고 부두를 벗어나자 마자 찍은 사진..

이 곳 배들이 정박해 있는 부두는 에얼리비치에서 버스를 타고 약 5-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실제 거리상으로는 바로 옆이다

이날 아침 7시 30분까지 지정해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해당 투어회사에서

보내준 코치를 타고 부두로 왔다 이날 나와 같이 투어를 간 인원은 대략 15명정도??

바닷가의 모텔과 집들..

우리나라나 이곳이나 전망좋은곳에 집짓는건 별다를바가 없는것 같다.

약 20분정도를 달려서 휫선데이제도에 도착했다.

이곳은 Hill inlet과 whiteheaven beach를 찍을수 있는 조그마한 전망대이다.

사실 말이 전망대이지..;; 이곳에 오기위해서는 우선 섬 주변이 모래라 수심이 얕아 배가

가까이 다가갈수가 없다. 그래서 배는 멀지감치 정박해 놓고 조그마한 보트를 타고

이섬에 들어온다. 이 유명한 관광지에는 만들어져 있는 시설이 아무것도 없다..-_-;;

전망대 까지 올라가는길을 만들어놓은 정도?? 사실 만들었다는것도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다

보니 자연히 길이 된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바라본 Hill inlet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우선 바다 색깔이 날씨가 흐려서 색이 덜 푸르게 나왔지만 사실 정말 파랬다.

이렇게 사진으로보니 그냥 그림 같이 찍혀 버렸는데..

바로앞이 Hill Inlet이다.

계속해서 전망대에서 찍은 모습.. 바다색뿐만 아니라 모래로된 해변이 인상적이다.

아주 작게 보이지만 저기 모래사장을 거니는 사람이 보인다..;;

전망대 바로 앞에 있던 안내판을 사진으로 찍어봤다.

이곳 전망대에 있는 것은 이게 전부였다..

Whiteheaven Beach설명에 해변의 모래가 무수규산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

무수규산?? 즉시 사전을 찾아봤다.

무수 규산 = 이산화 규소

이산화 규소란? 석영,수정,수석,마노 따위에 있는 규소의 산화물. 산성을 띤 고체로, 알칼리와
만나 규산염을 만든다. 렌즈,장식품 따위를 만드는데 쓴다. 아무튼 그렇덴다.

Whiteheaven beach모습. 해변가로 가는중에 찍은 사진.

보통 패키지로 3일코스를 끊고 오면 저런 배나 조금 더 큰 배를 타고 이곳에

들어올거다. 주로 포함되있는 내용은 식사, 숙박, 스노쿨링, 스쿠버다이빙(옵션)

그리고 간단한 세일링 정도이다.

해변가에 정박되어 있는 배에서 찍은 Whiteheaven beach모습.

내가 타고온 배로 Reef jet라는 배이며 많은 상품들이 있었습니다만 이 배가 가장

괜찮아 보였기에 이배를 골랐다. 당일날 실제로 다른배들을 보니 이배가 제일 좋았다.

화이트해븐 비치..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우리나라 모래사장과 별 다를바가 없어보이지만

모래만큼은 정말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로 되어있었다.

비치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자면 해변에서 보통 하는일이 동양인과 서양인

간에 확연한 차이가 생긴다.

보통 동양인들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모래로 이것저것 만들기를 좋아하는 반면에

서양인들은 비치타올깔고 우선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 물론 독서를 즐기기도 한다.

이날 같이 갔던 인원이 유럽인 반에 동양인 반이였다. 동양인은 나, 한국인 여자둘,

중국인 여자둘, 일본인 여자 하나 였다. 고로 동양인 남자는 나 혼자뿐..;;

아무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네덜란드 친구와

공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 네덜란드 친구 축구는 별로 안한다는데 볼 트래핑 실력이 상당했다..

비치에서 한 두어시간 놀다가 스노쿨링을 하기위해서 배를타고 다른섬으로 이동했다.

산호섬에서 스노쿨링을 하긴 했지만 카메라가 수중방수가 되는게 아니라서 아쉽게

산호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그리고 스노쿨링하는 모습을 찍었었는데.. 다른 외국인 친구

사진으로 찍어놓고는 내걸로 찍은줄 알고있어서.. 결국 한장도 없다..;;

아무튼 TV에서 광고같은곳에 가끔보면 물안경쓰고 오리발달고 바다에서 크고작은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산호들 사이에서 수영하는 장면을 다들 보셨을 거다.

그거 그대로 상상하면 저날 나의 모습일 것이다. 정말~! 멋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은

정말 신나는 경험이였다. 특히 내 몸보다 다섯배는 큰 물고기와

바로옆에서 같이 수영했을때는.. 정말...;;;;

아무튼 이렇게 투어를 마치고 정신없이 짐을 찾아서는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시간을 조금 촉박하게 잡아놨기 때문에... 그리고 허비베이로 이동했다.